UN DGC(전 DPI·공보국) 협력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이하 위러브유)는 지난 2일 부산 서구청을 방문해 정성스럽게 준비한 겨울맞이 지원물품을 전달(사진)했다.
물품은 즉석 사골곰탕과 미역국, 전복죽, 즉석밥, 짜장, 카레, 장조림 캔 등 가정간편식으로 꾸린 식료품 세트 70상자다. 실의에 빠진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더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자 식품 선별에도 각별히 마음을 썼다는 후담이다.

그동안 위러브유는 부산지역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앞장섰다. 명절마다 외로운 이웃을 위해 식료품 세트나 방한용품을 마련해 온정을 전했고 을숙도 생태공원, 일광해수욕장, 온천천 등 지역 곳곳을 정화하며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에 일조했다. 지난해까지 주기적으로 헌혈행사를 개최해 혈액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도움을 줬다. 위러브유 회원으로 수년째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좌애윤(58) 씨는 “줄어든 도움의 손길로 어려운 시기에 저희가 준비한 식료품 세트가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함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