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회장 서정의)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부산 금정구 회동동 아홉산 산불 진화현장에서 긴급구호활동(사진)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재난관리책임기관이자 구호지원기관인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산불 피해에 맞서 휴일도 반납한 채 긴급구호활동을 전개했다. 부산적십자사 직원 29명과 봉사원 125명은 진화 현장에 재난구호급식소를 마련해 산불진화에 투입된 부산시와 각 구 소속 공무원, 산불진화대, 소방대원, 의용소방대원, 군 병력에 2850인분의 재난구호급식을 지원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서정의 회장은 “계속된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산불 재난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사시 재난 대응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일 최초 발화된 아홉산 산불은 4일 재발화됐다가 진화됐다. 그러나 5일 다시 재발화돼 부산시와 금정구, 소방본부, 경찰, 군 부대 등 관계기관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