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형균)는 지난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대표 변정희)과 함께 부산동부아동전문기관에서 보호 중인 위기가정 여성 청소년을 위한 여성용품 키트(300만 원 상당)를 기부(사진)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부산테크노파크 여직원회가 제안했고, 노동조합이 함께 참여했다. 살림은 센터에 머무는 피해 여성이 직접 만든 복주머니 100개를 기부했다.
살림 변정희 대표는 “위기가정의 여성 아동이 보호받지 못하면 성인이 되어서도 학대와 폭력의 대상이 되기 쉽다. 지역사회 기관 간, 여성 세대 간 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여직원회에서 먼저 제안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여성의 날을 기념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번 기부를 통해 위기가정 여성 청소년이 안전하게 건강권과 자존감을 지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성평등 전문기관을 통한 성인지 컨설팅, 여성 간부 확대 등 여성 권리 향상과 평등한 직장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