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구청장 홍순헌)와 부산진구(구청장 서은숙), 영도구(구청장 김철훈)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전국 226개 기초단체 홈페이지에 공개된 공약 이행 사항을 분석한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평가 항목은 ▷공약이행 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다. 1차 평가와 자료 검증을 통해 5개 등급(SA, A, B, C, D)으로 분류했다. 해운대구와 부산진구, 영도구는 이 평가에서 3년 연속 종합평점 90점 이상을 얻어 SA등급을 받았다.

해운대구는 7개 분야 78개의 공약을 추진 중인데 ▷도시재생사업 추진 ▷전국 최초 구립공원 지정 ▷해운대 자원을 활용한 도보 관광코스 개발 등 76%의 공약 완료율을 기록했다. 2021년 공약 목표 달성도는 98.7%에 이른다. 홍순헌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 경제 회복에 집중하고, 모든 공약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진구는▷교육도시 ▷복지도시 ▷경제도시 ▷문화도시 ▷미래도시 ▷참여도시 등 6개 분야 55개 공약의 공약사업 가운데 50개를 완료·이행해 91%의 공약 완료율을 기록했다. 서은숙 구청장은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한 결과다. 시민과 적극 소통해 남은 과제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영도구는 5대 분야 32개 공약사업 중 30개를 완료해 94%의 높은 공약 이행률을 보였다. 지난해 역점사업인 여성일드림센터를 구축했고, 친환경에너지(태양광·풍력발전) 선도도시 사업을 조기에 완료했다. 김철훈 구청장은 “남은 공약인 청년대안주택 건립과 도시농업지 확대 사업도 조속히 마무리해 공약 이행률 100%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들 3개 구와 함께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와 금정구(구청장 정미영)도 SA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