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술고등학교(교장 김해관)는 지난 28~30일 충남 공주에서 열린 ‘제63회 한국민속예술제’에서 부산 대표로 처음 출전해 ‘동래고무(사진)’로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부산 동래구에 전승되는 북춤인 동래고무는 1993년 무형문화재 지정 이후 학교법인 동래학원 산하 부산예술고등학교에서 보존과 전승을 위해 힘쓰고 있다. 한국민속예술제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사장 김삼진)과 한국민속예술제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헌선) 주관으로 해마다 전국 지자체를 순회하며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선 일반부 21개, 청소년부 9개 단체 등 참가자 1800여 명이 치열한 경연을 벌였다.

부산예술고 김해관 교장은 “이번 전국대회 수상으로 무용전공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됐다”며 “부산의 예술교육 현장이 활기를 회복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