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통계를 활용해 비수도권의 발전 방안 등을 모색하는 포럼(사진)이 부산에서 진행된다. 통계청은 3일부터 이틀간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함께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2024년 지역통계발전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서는 ‘지역단위 데이터 활용·확충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역통계 작성·활용 우수 사례와 균형발전 종합정보 시스템 전시도 부대행사로 진행된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이번 포럼이 통계와 정책의 유기적인 결합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각 기관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지역 의사결정 과정에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도 “지방정부 주도의 지역특화 발전을 위해 지역 통계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지방이 직면한 ‘인구감소’, ‘지역 불균형’ 등 도전 과제가 통계를 통해 정량적으로 인지되고 지역 통계가 효과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펀 포럼에 앞서 이 청장은 부산 수영구 광안초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통계교실’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일상 생활에서 학생의 통계 활용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이 청장은 특강에서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활용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넓은 분야에서 통계가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들과 함께 통계청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를 이용해 광안초 주변의 인구와 가구 수, 음식점 현황 통계를 탐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