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4.7부산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64.0%,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가 33.0%로 나타났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를 확인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왼쪽)와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 서정빈 김종진 기자

각 사가 7일 오후 8시15분 발표한 출구조사를 권역별로보면 중서부 도심권(동구 서구 중구 영도구)의 경우 김영춘 후보 32.4%, 박형준 후보 64.8%였으며, 중동부 도심권(동래구 연제구 수영구 남구)은 김영춘 후보 33.4%, 박형준 후보 62.8% 였다. 북구 강서구 사상구 사하구가 포함된 강서 낙동권의 경우 김영춘 후보 35.1%, 박형준 후보 62.5%였고, 해운대구 금정구 기장군을 아우르는 금정해운권은 김영춘 후보 30.9%, 박형준 후보 66.4%로 두 후보의 격차가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만 김영춘 후보가 앞섰고, 30대에서는 박빙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박형준 후보가 앞섰다. 

출구조사 결과가 일제히 발표되자 박형준 후보 캠프에서는 환호가 쏟아져나왔다. 이어 ‘박형준’을 외치는 구호가 쏟아졌다. 이에 반해 김영춘 후보 캠프에서는 적막이 흘렀다.

박형준 후보는 출구조사 직후 “개표가 진행되지 않아 조심스럽지만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느낀다"며 "잘 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간단한 입장을 밝혔다. 하태경 총괄선대본부장은 "위대한 부산시민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자만하지 않겠다"며 "응원해준 청년들에게 반드시 보답하는 청년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하송이 기자 songy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