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8일 김해 을 지역구에 조해진 국회의원을 우선 추천(전략공천)하면서 김해 을 지역이 내분에 휩싸이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 김해(을)에 출마한 김성우, 김진일, 박진관, 서종길, 이상률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김성우 예비후보자 사무실에서 긴급모임을 갖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김해을 우선 추천’에 대한 이의 신청서를 국힘 공관위에 제출키로 했다.

국힘 김해 을 예비후보들이 18일 오후 조해진 의원 우선 추천에 반발하며 긴급회동을 가진 뒤 공관위에 재심의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있다.

이 예비후보자가 이의신청서를 대표로 제출하기 위해 서울로 출발했다

예비후보자들은 이의 신청서에서 “조 의원의 우선 공천은 56만 김해시민을 무시하고 자존심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등 지역정서에 반하는 것으로 또다시 민주당 후보에게 필패할 것이 자명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앞서 국힘 공관위의 면접에서 면접관이 “김해(을) 예비후보 8명에게 두 차례에 걸쳐 ‘경선을 실시한다면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단합하여 선거를 치를 각오가 되어 있느냐’고 말해 모든 후보들이 이에 동의 한 바 있다. 이후 후보들은 공정한 경선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예비후보들은 공관위원에 당초 약속한 공정한 경선을 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들은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경선 없이 이대로 확정된다면 우리 김해 예비후보자들은 후보 단일화를 거친 뒤, 무소속으로 출마를 불사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