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김해시 통합쇼핑몰 ‘김해온몰’이 문을 연지 1년 만에 회원 수 3만 명을 돌파했다. 지역에서 드물게 대형 쇼핑몰로 성장할 가능성마저 점쳐지고 있어 지역 상공인 사이에 기대감이 커진다.

의생명진흥원은 이 처럼 지난해 5월 문을 연 시 통합쇼핑몰인 김해온몰이 1년 만에 회원 수 3만 명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목표치 보다 3배나 높은 것이다.

김해시 쇼핑몰인 ‘김해온몰’이 회원 3만 명 달성을 축하하며 띄운 이미지

특히 회원 70% 이상이 타지역 출신이어서 새로운 고객층 확보에 주력한다면 앞으로 전국단위 쇼핑몰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것.

타 지역 가운데 전체 30%는 부산이 차지했으며, 그 외 창원, 양산 등 이 뒤를 이었다. 이 몰은 지역의 1000개 품목을 취급한다.

김해온몰은 김해시 소상공인 농축산업 종사자들이 생산한 제품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공산품까지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출발했다.

이 몰은 국내 몰간 제휴와 해외 바이어 연계를 통해 입점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 몰은 쿠팡, 11번가,네이버와 제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는 베트남 현지 TV홈쇼핑을 통해 지역 농축산, 공산품을 소개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도 기획전 진행뿐만 아니라 입점업체 교육을 통한 자체 역량강화, 대형 유통사-입점기업 간의 컨설팅, 온라인 판매를 위한 상세페이지 제작 지원 등으로 지역 상공인이 불황을 이겨나가도록하는 ‘등대’역할을 하고 있다.

입점업체 A사는 “김해온몰이 생기면서 마케팅 방법도 배우고, 대형 유통사 MD와의 미팅도 처음 해봤다”며 “수익이 점차 개선되고 있어 기대감이 커다”고 말했다.

산업진흥원은 지금까지 2억 원을 들여 상세홈페이지 등을 제작, 지원해왔는데 올해 회원 수 3만5000명을 목표로 한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물건을 구매 할 수 있는 5000~1만 원의 포인트를 준다.

김종욱 진흥원장은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 시대가 됐다”며 “상품에 대한 직접 판매뿐아니라 보이지 않는 홍보효과도 만만치 않다. 중소기업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회원 수 확보와 마케팅 강화에 열정을 쏟을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