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매력을 재발견하고 우수 건물에 대한 격려 차원에서 시행한 경남 김해시 올해의 건축대상에서 ‘복합문화공간 언엔드’가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해시는 지난 8월 접수를 하고 지난달 4~15일까지 심사를 거친 결과 이 같이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심사는 1차 전문가 심사와 2차 시민 심사(787명 투표)를 거쳤다. 이번 심사에서는 김해다움(정체성 독창성), 조경·녹화,공공성,간판조화,기타(스카이라인 등) 분야로 나눠 이뤄졌다.

김해시 올해 건축 대상을 받은 복합문화공간 언엔드

심사 결과 ▷대상 복합문화공간 언엔드▷최우수상 정▷우수상 김해지혜의바다도서관▷건축금빛상 포븐▷건축녹화상 백석예가▷건축간판상 그루터기가 선정됐다.

강동명 건축주 작품인 언엔드는 카페와 각종 공연을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한 심사위원은 “이 작품은 독창적인 외관에다 주변 경관과 잘 아울리고, 자연경관을 활용한 건물 배치와 시민 편리함을 강조한 동선 등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최우수상의 정은 한의원 건물로 노출 콘크리트 외벽에 공공건물 같은 독특한 외관에 후한 점수가 부여됐다.

최우수상의 영광을 안은 건물 정 모습

우수상을 받은 지혜의 바다도서관은 내부의 웅장하며 스케일이 큰 인테리어 디자인을 갖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김해지혜의바다 도서관 전경

엔엔드 강동명 건축주는 “부울경의 대표적인 공연과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갖춘 건물을 짓기위해 심혈을 기울였는데, 과분한 평가를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멋진 독창성있는 건물을 짓도록 함으로써 우리 시의 도심 미학을 살리는 멋진 도시를 만들기위해 건축대상제를 운용 중”이라며 “앞으로도 자랑할만한 건축물을 지어 디자인도시로의 시의 정체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는 이번 건축대상에서 2013~지난해까지 10년 간 김해에서 지은 개인 혹은 공공건축물을 심사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