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시의 관광문화예술분야 허브이자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김해문화관광재단이 힘차게 닻을 올리며 출항을 알렸다. 수준높은 공연을 무대에 올리고 ‘관광분야’를 활성화해 ‘문화와 관광’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로 했다.

문화관광재단은 이 처럼 재단 설립 20주년을 맞아 시민 감동 공연과 수준높은 예술 작품전시회를 유치하는 등 ‘시민을 위한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20년의 예술, 청춘의 심장으로...’를 슬로건으로 정해 의지를 오롯이 담았다.

오는 6월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막을 올릴 유니버셜 발레단의 춘향. 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코로나 19 등으로 중단된 공연 시즌제(상하반기 2회)를 다시 시작해 관람객의 공연선택권을 확대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인다.

광복 80주년 기념 명성황후(5월), 유니버설발레단 ‘춘향(6월), 조성진 김해콘서트(6월)등 대단위 공연을 유치해 수준높은 공연을 기대하는 시민의 갈증해소에도 나선다.

지난해 7월 출발한 관광분야 사업도 강화한다. 가야테마파크 관람객을 늘리기위해 영남권 최고의 K-문화콘텐츠로 자리 잡은 페인터즈 가야왕국, 대형리조트 개관에 따른 다양한 고객 포토폴리 시스템을 구축, 국내외 여행객 유치에 힘쓴다.

지난해 야간개장의 성공에 힘입어 관련 콘텐츠를 확장하고 강화키로 했다. 가야왕궁 공간을 중심으로 ▷달빛정원 ▷태극전 빛파사드 등을 조성하고 이어 김해문화도시센터와 협력해 문화와 관광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벤트들을 준비한다.

김해문화관광재단 관계자들이 최근 시무식을 갖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제공

산하 문화도시센터는 지역을 대표하는 4가지 로컬 콘텐츠(명월, 가꿈, 토더기, 음식기반)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확대한다.

9월 추진하는 ‘문화도시 페스타’에서는 8년(준비 1년, 예비 2년, 문화도시 5년)간의 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갖고,‘2기 문화도시 선포식’을 가지기로 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올해 특별기획으로 유리공예 국제전시회를 연다. 국내외 매력적인 유리공예 작품들을 소개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앞장선다.

아울러 상반기에는 김해시와 함께 5억여 원을 들여 실감콘텐츠 특별관을 구축, 시 유일 미디어 아트 전용 전시 공간의 면모를 갖춰갈 예정이다.

미술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외 마이스 판로 개척에 나서며, 야간 개장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야간 문화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지난해 시 주관 ‘2024년 출자·출연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우수기관(1위)으로 선정에 이어 올해는 ‘국제표준화기구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도입으로 청렴문화 확산을 이어간다. 스포츠사업 분야에서는 시민 건강증진과 스포츠사업의 확장을 위해 1억 2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3월에 ‘대기구 필라테스실’을 신설한다.

김해문화관광재단 최석철 대표이사는 “설립 20년을 맞은 우리 재단은 우리시의 대표 공연문화시설이자, 지역 관광을 선도하는 자리에 섰다”며 “올해는 관광분야 활성화에 힘써 서민경제에 온기가 돌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