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을 이끌고 있는 김해상공회의소가 을사년 2025년을 맞아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노은식 김해상의회장은 1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위기를 넘어 도약하는 지역경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노 회장은 “지난 1년 동안 지역 기업을 서포팅하기 위해 달려왔으며, 산업현장의 애로사항 해소와 불합리한 규제 발굴 · 개선, 수출기업 지원, 지역 인재 양성 등에 앞장서 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김해상의가 김해시, 인제대, 가야대, 김해대와 함께 협력해 글로컬대학 30에 최종 선정된 것을 호평했다.

이어 그는 “비록 규제완화로 이어지진 못했지만 김해시와 지역 정치권과 함께 협력해 금속가공산업 수용성 절삭유의 적정관리 방안과 관련해 정부에 끊임없이 적절한 대안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지역경제를 전망하면서 “고물가-고금리 완화에도 불구하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 이후 정책 전환, 반도체 등 주력업종의 경쟁 심화, 우-러 및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공급 차질 등이 우리 기업 수출 증가의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려했다.

김해 지역이 종업원 10인 미만 영세업체가 80%를 차지하고 있고 자동차 · 조선 · 항공 등 기간산업의 소재부품장비 위주의 제조업 비중이 크 산업 체절 개선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지난해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시행을 비롯해 지역 청년 유출로 인한 산업인력 감소 추세 등 지역 기업의 경영 환경이 갈수록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때보다 어렵고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지역 기업인들의 지혜를 하나로 모아 ‘위기를 넘어 도약하는 김해 경제’를 실현하겠다”며 산관학의 협력을 강조했다.

미래 인재 육성과 기업 성장이라는 장기적인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컬대학 사업 운영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올해 김해시가 표방하는 ‘도시대전환’과 연계한 ‘산업대전환’이 시행되면 수혜를 받는 지역기업이 많아질 것”이라며 “시가 추진중인 4대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지역산업의 대전환이 이뤄지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