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제품인 ‘포크밸리’ 브랜드를 보유한 부경양돈농협이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감축정책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저탄소 인정을 받은 회원 농장이 국내 전체 한돈 농장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은 지난 17일 본점에서 2024년 하반기 저탄소 축산물 농장 인증을 획득한 31개 조합원이 참가한 가운데 인증 축하 기념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부경양돈농협 산하 포크밸리 브랜드 농가들로 이미지 향상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각 농장에 100만 씩 축하 격려금을 지급했다.

부경양돈농협이 지난 17일 본점에서 저탄소 축산물농장 인증 기념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경양돈농협제공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축산 분야의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가축 분뇨 처리 등을 개선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제도이다.

정부는 기존 농가 평균 배출량 보다 10% 이상 온실가스 배출을 줄인 농장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정부는 2023년부터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사업’을 시행중인데,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인증심사기관으로 참가한다.

2015년 1월 현재 한돈 부분에서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장은 전국에 104개 이다. 이 중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 브랜드 계열농가는 31개로 우리나라 저탄소 축산물 인증농장의 30%를 차지한다.

양돈농협의 성과는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 양돈농협은 정부가 추진한 ‘축산분야 2030 온실가스 감축 및 녹색성장 전략’에 발맞춰 온실가스 저감 사료 연구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해 6월부터 질소저감 사료를 단계적으로 생산, 공급하기에 이른다. 현재 부경양돈농협 포크밸리 브랜드 계열농장은 100% 온실가스 저감사료를 사용함으로써 사료 급여 및 사양관리 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하고 있다.

이재식 부경양돈농협조합장은 “저탄소 농장 인증 제도는 지속 가능한 축산업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정책으로, 조합원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과를 이뤘다”며 “소비자도 저탄소 인증 마크가 부착된 돼지고기를 소비하면 지구를 위한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효과로 이어진다”고 한돈 소비촉진을 당부했다.

양돈농협 31개 인증 농장은 연간 20만 두의 저탄소 축산물 인증 돼지고기를 생산 한다. 양돈농협은 올해는 100개 농장 이상이 저탄소 축산물 인증 농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