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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맹추위 녹이는 지난해 선행 …전년보다 15% 늘어

불황에도, 소액 기부자나 정기적 공헌기업 늘어난 탓

시, 올해 기부 캠페인 벌이고 소외층 지원사업도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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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불구, 지난해 경남 김해시에 낸 각종 기부금품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지난 한 해 이웃돕기 성금과 성품 기탁이 전년대비 230건(15.3%) 증가한 1727여 건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시행중인 2025 나눔켐페인으로, 홍 시장이 직원들과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해시 제공
금액으로는 21억9457만 원으로 전년대비 1억3300만 원(6.4%)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낸 성금과 성품은 저소득층 3만 세대와 사회복지시설 4786곳에 전달됐다.

어려운 경제 여건에도 기탁 규모가 늘어난 대목에 눈길이 간다.

이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기부보다는 소액 정기 기부 시민과 정기적인 사회공헌 기업이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수년째 익명으로 고액을 기부하는 한 기업체는 ‘사회를 이루는 구성원으로 사회가치 창출과 공익에 기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한다’는 메시지를 시청 직원에게 전해와 추운 겨울을 녹이는 훈훈한 미담이 된다.

여세를 몰아 시는 지난 12월부터 이달 말까지 희망2025나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시청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가능하며 참여자에게는 법정 기부금 영수증 발급과 함께 기부금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불황에도 십시일반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베품을 실천하는 일이야 말로 우리 사회를 건강하는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본다”며 “나눔 문화가 확산되도록 우리 시도 앞장서 저소득층 등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는 사업 발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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