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최대 축산도시인 김해시가 올해 친환경 스마트 축산업 프로젝트 추진에 ‘올인’한다.

시는 올해 친환경적인 스마트 축산업 육성을 위해 ▷가축사육기반 조성과 시설 현대화 ▷동물복지 ▷축산물 위생과 브랜드 ▷가축전염병 예방 등 4개 부분 93개 사업을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내동 거북공원에서 시청 직원 등이 동물보호를 내용으로 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해시 제공

이 가운데 가축사육기반 조성과 현대화, 환경친화적 스마트 축산업 전환, 축산악취 개선 등 42개 사업에 26억 원을 투자한다.

또한 축산 분야 ICT융복합 확산사업 16억 원, 가축재해보험 6억 원, 조사료 생산용 종자지원에 1억3000만 원, 소 사육환경개선 장비 지원 및 한우등록 비용 지원에 1억3000만 원을 투입한다. 지역주민의 민원대상인 축산악취개선사업에 4억3000만 원을 투자하고, 가축분뇨수분조절제 2억6000원, 환경개선제 구입에 2억3000만 원을 각각 투입한다.

동물복지 부문은 동물관리체계 구축, 동물복지 증진, 반려동물문화 조성 등 10개 사업에 8억 원을 투입한다. 주요사업으로 유기동물 대행 보호관리 2억3000만 원, 야생(들)개 포획 및 구조사업 3400만 원,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2억 원 등이다. 시는 2019년 동물복지팀을 신설해 관련 사업을 역점 추진 중이다.

축산물 위생 및 브랜드 부문은 관내 축산물 취급업소 1395곳을 위생지도·단속해 시민에게 안전먹거리를 제공하고, 국내 최고 축산물 브랜드인 김해축협의 천하1품과 부경양돈농협의 포크밸리 지원을 위해 축산물 브랜드 홍보, 축산물 수출 촉진, 축산물 브랜드 전시회 참여 등 8개 사업에 11억 원을 투입한다.

한편 김해는 소 돼지 사육에서 경남 최대 도시다. 소 3만4000여 마리, 돼지 21만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또한 부경양돈농협이 ‘포크밸리(한돈)’브랜드를, 김해축협이 ‘천하1품(한우)’ 브랜드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