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공동번영을 위해 컨퍼런스를 열었던 경남 김해시 등 6개 낙동강연안 지자체들의 협력사업이 새해부터 본격화된다.

김해시는 이 처럼 6개 지자체들은 본 사업 추진을 위해 3월 중 공동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용역비는 2억 원으로 김해시,양산시와 부산 북구,사상,강서,사하구가 참여한다.

연말 용역결과가 나오면 관련 예산을 확정해 2035년까지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2025년도 의장도시인 양산시가 용역 소재에 포함시킬 사업 확정을 위해 지자체로부터 구체적인 실행사업안을 접수 받고 있다.

김해시는 6개부서에서 ▷마사지구 낙동 선셋 레포츠파크 조성▷화포천습지생태정원 광역화▷수용성 절삭유 사용업체 이전연기 등을 제시했다.

시가 추진중인 마사지구 ‘낙동 선셋 레포츠파크’ 조성을 본격화하기 위해 환경부에 규제완화도 요구키로 했다.

김해시가 추진중인 낙동 선셋 레포츠파크 조감도. 김해시 제공

189억 원이 투자될 이 사업은 현재 문체부의 남부권 광역관광개발계획 1단계에 반영돼 있지만 환경부 규제가 까다로워 완화대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화포천습지 광역화는 812종이 서식중인 화포천습지와 낙동강 습지를 국제적 연안 생태관광지로 조성하자는 구상이다. 화포천습지, 대동생태공원, 을숙도, 삼락공원으로 광역화한다는 것.

또한 김해에 산재한 수용성 절삭유 사용업체의 이전 연기안도 제시됐다. 기업체 입지를 제한하기 보다 관리 강화쪽으로 정부의 업체 관리방안을 전환하라는 방안도 내놨다.

이외 낙동강 지자체들은 낙동강과 둔치를 관광자원하는 게 필요하고, 파크골프장도 짓기를 원하지만 환경부 정책이 지나치게 규제일변도여서 절실하다는 제안도 내놨다.

지자체들은 용역결과가 나오면 국비 확보 등 예산확보 방안과 정부 규제완화 요구사항을 공동으로 마련, 대응키로 했다.

이들 6개 지자체는 당초 낙동강협의체로 발족됐지만 지난 2023년 12월 낙동강협의회로 출발했으며, 해당 지자체 의회 조례도 만드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나섰다.

낙동강협의회는 낙동강 반경 0.5㎞ 주변의 지자체가 참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해시 주최로 지난해 11월 6개 협의회가 참가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해 주목을 받았다.

이와관련, 김재원 김해연구원장은 “낙동강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오염시키지 않고 국제적 생태관광지 등으로 활용하면 연안 지자체들이 공동번영을 획기적으로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