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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읽기] 창조적 도시재생의 원칙 外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0-11-05 20:48:01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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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조적 도시재생의 원칙

- 지역창생학/강형기 지음/생각의 나무/2만2000원

최근 한국사회에서 집중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부문 중 하나가 지역재생, 지역의 창조적 재생, 창조도시, 창조도시 구현을 통한 지역의 발전 등이다. 충북대 강형기(행정학과) 교수가 펴낸 지역창생학은 지역창생사업을 이렇게 정의한다. '특정한 지역의 지리적·자연적 특성과 문화적 소산 및 인재의 창조력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는 종합사업'. 이는 '창조도시 구현을 통한 지역재생'과 곧장 연결된다.

강 교수는 창발성과 자신감을 강조한다. 모든 도시는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창생에 '표준설계도' 따위는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남처럼' 하면 안 되고, 지금만 보아서도 안 되고, 혼자 하려 해도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나 무작정 '해외우수사례'를 참고해서 이를 베껴써먹으려는 얄팍한 지역도시가 한국에는 지나치게 많다는 점도 저자는 지적한다.

절실한 꿈을 가질 것. '넘버원'이 아니라 '온리원'(Only One)을 추구할 것, 마치 오페라처럼 다양한 사람들이 참여해 서로 힘을 모을 것 등의 중요성을 책은 잘 보여준다.


# DNA로 찾는 한민족 뿌리

- 한국인의 기원/이홍규 지음/우리역사연구재단/1만8000원

민족기원 연구에서 최근 급속도로 발전해온 유전자공학이 주요 논거로 제공된 책이다. 그동안 민족기원 연구하면 고고학 역사학 언어학 민속학 신화학 지질학 등이 큰 역할을 해왔으나 DNA 전문 유전자학자인 지은이가 이들 학문적 성과를 유전학과 통합해 우리 민족 기원을 추적하고 있다. 한마디로 유전학을 활용해 한국인의 기원을 찾는 연구 성과의 현주소를 보여준다. 인류기원을 두고 학제간 벽을 허문 또 다른 시도이자 결과물이기도 하다.

책은 인류가 가진 미토콘드리아 DNA 유전형의 분포를 제시하면서 우리 민족의 계통을 추정하는 한편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을 제시하고 있다. 이런 유전학적 추적에다 그리스 신화와 중앙아시아의 시원지인 바이칼의 게세르 신화의 내용을 차용해 현생 인류의 탄생 비밀을 지은이의 상상력과 과학적 추론으로 설명한다. 또 언어의 발달과정에서 보이는 유전학과 대비되는 자료들을 인류 기원의 과정과 함께 상세하게 규명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 소비자를 위한 식품법으로

- 맛있는 식품법 혁명/송기호 지음/김영사/1만3000원

2009년 초여름 생수 제품에서 '브롬산염'이 나왔다. 생수를 '오존'이라는 물질로 소독처리할 때 인공적으로 생기는 것으로 발암 가능물질이다. 그러나 생수 회사의 영업비밀이라는 이유로, 소비자는 끝내 제품 이름을 알 수 없었다. 바나나 맛 우유나 딸기향 우유도 과일을 전혀 넣지 않고 식품첨가물로 그 맛과 향을 낸다. 어린이들을 혼동시켜 유인하는 행위지만 제품 이름으로 허용하고 있다. 이 모두가 식품법에 따라 결정된다. 우리 아이들과 가족은 식품법이 허용하는 것을 먹고 있지만 안전한 먹을거리는 아직 요원하다.

저자는 식품법 100년사를 되돌아보면서 우리 먹을거리를 둘러싼 국가와 법의 관계를 분석하고 추적해 메스를 들이댔다. 식품법의 역사적 뿌리와 한계, 허점을 꼼꼼하게 짚으며, 기존의 제도권 학자와 전문가들이 손대지 못했던 근본적 문제점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농장에서 식탁으로, 생산자에서 소비자로 이어지는 식품체계를 통제하는 식품법이 지금까지 누구를 위한 것이었는지, 이제 소비자를 위한 새로운 식품법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묻고 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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