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대학교(총장 김충석)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힐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술 전시회를 연다고 4일 밝혔다.

신라대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학생과 교직원, 사상구 주민 등을 위해 8월 31일까지 신라대 종합강의동 1층 로비를 전시공간으로 연출해 전시회를 선보인다.

디자인·아트학부 조형미술전공 서은경 교수의 재능기부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는 ‘Romantic garden(로맨틱 가든)’이라는 주제로 대작 총 8점이 전시된다.

작품은 복잡한 도시의 일상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들꽃을 표현함으로써 도심의 야경이 자연을 통해 어떻게 투영되는지를 보여준다. 홀로그램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어 홀로그램의 환상적인 변화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서은경 교수는 “요즘 예술·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줄어들어 안타깝다”며 “예술 작품 감상을 통해 잠시나마 정서적 여유와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교수는 지난 20일 예술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신라대에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예술 활성화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오찬영 기자 chxxyxxng@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