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의 대표축제인 밀양아리랑대축제가 22∼25일 4일간 열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19년 행사 후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밀양아리랑대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밀양강 오딧세이 공연의 한 장면.

영남루와 밀양강변 일대에서 열리는 올해 축제 주제는 ‘아리랑의 선율, 희망의 울림. 잇다, 세계 속의 밀양아리랑’이다. 축제 하이라이트는 ‘밀양강 오딧세이’.

밀양강 오딧세이는 영남루와 밀양강을 배경으로 밀양의 전설과 밀양이 배출한 인물들을 독창적인 공간연출과 멀티미디어로 화려하게 보여주는 대규모 뮤지컬 형태 공연이다. 축제 기간 4일 연속 매일 오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공연을 한다.

시민배우 1200여 명과 전문배우 300여 명 등 1500여 명이 무대에 올라 사명대사 김종직 아랑 김원봉 등 역사 속 인물부터 현재 밀양사람까지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해 이 땅을 살아가던 이들의 땀과 꿈을 뮤지컬과 멀티미디어 쇼로 보여준다.

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년을 기념하고 ‘밀양아리랑’을 널리 알리고자 주제관을 운영하고 경연대회와 토크콘서트를 한다.

박일호 밀양시장이 밀양아리랑대축제 행사를 앞두고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밀양시 제공

이외에 국제 자매·우호·협력도시 사진전, 풍물시장, 무형문화재공연, 경품 추첨, 은어잡기 체험, 거리퍼레이드 등도 열린다. 학생미술실기·휘호경연·궁도·연날리기대회와 한시·한글백일장 등의 전국단위 경연대회도 밀양아리랑대축제에 맞춰 열린다. 밀양역 KTX 환승 주차장과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박일호 시장은 “함께 즐기는 축제, 코로나 19로 지친 심신을 회복하는 힐링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