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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7등급도, 수능 4등급도 붙었다 교대 선발인원 줄여도…합격선 추락

종로학원, 올해 전국 5개大 점수 분석

  • 김미희 기자 maha@kookje.co.kr
  •  |   입력 : 2025-04-27 19:43:28
  •  |   본지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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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 미공개 부산교대 등도 하락 추정
- 교권 추락 여파 중위권서도 기피 현상

초등학교 교사를 양성하는 교육대학의 합격선이 가파르게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생 선발 인원을 줄였음에도 교권 추락과 학령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교사 직업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부산교대 정문. 국제신문DB
27일 종로학원이 2025학년도 입시 합격 점수를 공개한 서울교대 춘천교대 광주교대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등 전국 5개 교대의 입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수시 일반전형에서 내신 6등급 합격자가 나왔다. 일부 특별전형(국가보훈대상자 전형)에선 내신 7등급을 받은 학생도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교대를 비롯해 경인교대 진주교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전주교대 등 6개 교대와 이화여대 제주대 초등교육과 등 2개교는 합격 점수를 공개하지 않았는데, 이들 학교 역시 합격선이 전년보다 하락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2024학년도 입시 당시 부산교대 진주교대 등 평균 합격 점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최상위권 교대인 서울교대 수시 일반전형의 내신 합격선은 2.10등급으로, 전년 1.97등급보다 떨어졌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경우에도 합격선은 전년(1.99등급)보다 하락한 2.45등급이었다. 춘천교대는 수시 일반전형 내신 합격선이 6.15등급으로 전년(4.73등급)보다 1등급 넘게 급락했다. 101명을 선발하는 이 학교 교직 적인성 인재전형의 합격선은 6.35등급까지 내려갔다.

정시 합격선 역시 전년 대비 줄줄이 하락했다. 서울교대는 자체 환산점수 기준으로 전년(621.74점)보다 3.33점 내려간 618.41점이 합격선이었다. 전년도 수능 4등급 초반대였던 광주교대 정시 합격선은 4등급 중반대까지 떨어졌다. 합격 점수를 공개한 이들 5개 대학 모두 신입생 선발 인원을 전년보다 줄였음에도 수시와 정시 모두 합격선이 하락했다.

교대의 인기가 시들해진 것은 미충원 인원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전국 10개 교대의 미충원 인원은 2021학년도 9명이었으나, 2022학년도 16명, 2023학년도 22명, 2024학년도 23명으로 증가세를 보인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상위권뿐만 아니라 중위권 학생에게도 교대 선호도는 내림세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교권 추락 등으로 교대 기피 현상이 두드러지는 만큼 교사와 관련된 정책 등을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해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교직 현장에서는 교직을 떠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서울교원종단연구’에 따르면 초등교사 42.5%가 기회가 된다면 이직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경력별로는 4년 차(58.0%), 8년 차(62.0%), 13년 차(60.8%) 교사의 이직 의향이 두드러졌다.

교사들이 교단을 떠나려는 주된 이유는 과중한 업무와 열악한 처우 때문으로 나타났다. 초등교사는 특히 학부모 상담과 행정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크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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