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李 ‘잘사니즘’ 성장론 전면에…AI산업 중심 실용주의 예고

부동산 현안에도 ‘우클릭’ 행보…상법 개정·주가 조작 엄단 강조

  • 김민정 기자 min55@kookje.co.kr
  •  |   입력 : 2025-04-27 20:09:2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당 정체성 “보수”… 중도층 공략

27일 최종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번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나서며 ‘경제 성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동안 민주당의 유력 정치인들 대다수와 확연히 다른 모습으로, 이 같은 정책 철학은 민주당의 대선 공약에도 고스란히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후보는 2022년 20대 대선 때 기본소득 등 분배에 상대적으로 방점을 찍었다면, 3년 만에 재도전하는 이번 대선에서는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성장과 실용주의 노선을 부각했다. 이 후보의 이런 실용주의 노선은 ‘먹사니즘’과 ‘잘사니즘’이라는 키워드로 대표된다. 잘사니즘은 먹사니즘(먹고 사는 민생 문제를 최우선시하는 정책 기조)을 토대로 더욱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가치 지향적 비전이라고 이 후보는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2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강원·제주 경선 및 최종 후보자 선출 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이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를 지난 14일 방문하고, 같은 날 첫 공약으로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제시한 것에서 성장·실용주의 노선이 잘 드러난다. 역대 선거 때마다 민감한 주제인 부동산 현안에서도 이 후보는 ‘우클릭’하는 모습이다. 지난 25일 4기 신도시로 대표되는 수도권 공급 확대와 서울 노후 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등 부동산 공약을 처음 내놨다. 이 후보는 지난 2월 유튜브에서 부동산 정책에 대해 가급적 손을 대면 안 된다는 인식을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상법 개정과 주가조작 엄단 등을 강조하며 “회복과 성장을 통해 코리아 디스카운트(실제보다 한국 주가 가치 저평가)를 해소해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상법 개정을 놓고 기업들의 반발이 작지 않아 향후 공약화 과정에서 진통도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 후보가 경선 기간 중 발표한 방산, 기후·에너지, 문화 등 분야별 공약과 전국 권역별 공약 모두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후보는 올해 들어 당 대표 자리에 있을 때부터 우클릭 행보에 시동을 걸며 외연 확장 노선을 명확히 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올해 2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처음으로 ‘잘사니즘’ 키워드를 제시하며 “경제를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인가. 진보 정책이든 보수 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자신과 당의 정체성을 “중도·보수”라고 규정하면서 중도층과 보수층 공략에 나섰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7. 7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8. 8[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9. 9[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10. 10국힘 "北 지뢰 안치우면 우리 군이 치우겠다니, 이 무슨 황당무계한 소리"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3. 3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7. 7[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8. 8“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8. 8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