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관계기관 합동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산업단지 추진 TF’를 구성한다고 10일 밝혔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기자회견장에서 RE100 산업단지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RE100 산업단지는 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입주 기업의 RE100 목표 달성을 뒷받침하는 단지다. 새 정부가 중점 추진하는 국정과제다.

정부의 이번 TF 구성 방침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이날 브리핑에서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식화한 데 따른 조처다. 이 계획은 브리핑 이전 이재명 대통령에 보고됐다.

TF 단장은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맡는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서도 실장급 인사들이 참여한다.

정부는 부처 간 유기적 협력을 통해 ▷기업 지원 ▷산단 인프라 ▷재생에너지 인프라 등 분야에서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연말까지 ‘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업 유치를 강력히 뒷받침하는 관련 특별법 제정 방안도 해당 TF를 통해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문 차관은 “RE100 산업단지는 우리 수출기업의 경쟁력과 지역의 재생에너지 자원 활용을 연결지어 지역경제 부흥으로 귀결될 중요한 과제”라며 “범정부적인 역량을 집결해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