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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한 호텔에서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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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가 양국이 송환 비공개에 합의한 바 없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청와대는 “양국 간 우호관계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사전 협의는 물론 통보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공개한 것도 중대한 문제지만, 비공개 합의가 없었다는 거짓 사실을 발표한 것은 양국 정부 간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국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거짓말 논란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양국의 우호 관계에 심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행위”라며 “합의에 위반한 일방적 공개와 비공개 합의 사실이 없다는 허위 공보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며, 이 문제에 대해 추가로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성 수석은 “우크라이나 정부는 ‘한국송환 때 자국 포로와 교환할 기회를 포기했다는 국내 비난 여론이 나올 수 있는 등 매우 민감한 사안이니 한국 송환 사실을 비공개하자’며 보안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측 역시 포로 당사자와 가족들의 안전 문제와 외교 안보 등 여러 측면을 고려해 비공개에 합의하고 송환 절차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송환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했다. 많이 아쉽다”고 지적했는데,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비밀 유지를 약속하지 않았다”고 반박하는 등 진실 공방 양상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