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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확대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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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8일 방한한 압델 파타 알시시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친환경 선박 수리 등 조선 분야 협력과 방산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도 개시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알시시 대통령과 회담을 한 뒤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은 지난해 ‘한-이집트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추진에 합의한 데 이어, 오늘 이 협정의 협상을 개시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이 협정이 조속히 타결돼 양국 교역과 투자는 물론 광범위한 분야로 경제협력이 확대되는 든든한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저와 알시시 대통령은 오늘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그간의 합의를 양국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로 구체화하기로 했다”며 이번 회담의 성과를 소개했다.
에너지·산업·과학기술 분야와 관련해 “한국의 세계적인 조선 역량을 바탕으로 이집트의 친환경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호혜적 협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조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며 “청정에너지 협력 MOU를 통해 에너지 전환 협력을 확대하고, 전력인프라 협력 MOU를 통해 에너지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선협력 MOU는 이집트 정부가 추진중인 ‘2030 수에즈운하 그린 전략’에 발 맞춰 양국간 진행 검토중인 공동산업을 토대로 친환경 선박 수리와 인력 양성,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 등 친환경 조선 인프라 구축 분야의 협력을 본격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방·방산 협력과 관련해서는 “양 정상은 K-9 자주포 공동생산이 성공적 방산 협력 모델로 자리 잡았다는 데 공감했다”며 “방산 협력이 단순한 무기체계 수출을 넘어 이집트군 전력 강화와 산업기반 확충에 기여하는 호혜적 파트너십으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이집트와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해 양국 파견 근로자의 연금 보험료 이중 납부 부담을 완화했고, 국민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내년을 ‘한-이집트 상호문화교류의 해’로 지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