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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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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재경부) 장관이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중 영남권(동남권·대경권) 관련 프로젝트를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19일 재경부에 따르면 이 부총리는 지난 16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등 참석차 태국 방콕을 방문해 동행 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영남권 메가프로젝트와 관련해)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관련 부분을 신속히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월 말 국민보고회를 열어 ▷서남권 ▷충청권 ▷영남권 중심의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영남권 프로젝트는 반도체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분야에 초점이 맞춰졌다. 당시 정부는 “부산·구미 등 기존 반도체 산업기반을 활용해 동남권·대경권에 ‘(반도체) 소부장 혁신 거점’을 육성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3대 메가프로젝트가 총 800조 원 규모의 서남권 메가프로젝트(반도체 클러스터 구축)를 중심으로 추진되는데다, 영남권 프로젝트 세부 사업의 경우 이미 발표됐거나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상당수여서 사실상 ‘구색 맞추기식’ 정책 발표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부 제기됐다.
이에 이 부총리는 “서남권·충청권·영남권으로 나뉜 3대 메가 프로젝트 가운데 서남권과 충청권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영남권은 재정경제부가 총괄하고 있다”며 “영남권 메가프로젝트 태스크포스(TF)는 앞으로 부총리 주재로 바꿔 계속 챙겨나갈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양극화 문제에 더욱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특히 일자리는 여러 (양극화) 문제를 연결하는 이슈다. 일자리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부총리는 올해 우리나라의 연간 경제성장률을 전망하며 “남은 기간(올해 4분기) 새로운 외부 이벤트가 발생해 큰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면 3.4%, 3.5%, 3.6% 정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정부는 지난 7월 ‘2026년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그 이후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가파른 성장세가 확인되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통화기구(IMF) 등이 한국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연이어 상향 조정했다.
이 부총리는 “올해 3분기에도 수출이나 설비투자가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1분기 (전기 대비 성장률이) 1.8%, 2분기 0.6%로 굉장히 가파르게 올라갔는데 이 정도 상태에서 3분기까지 괜찮으면 성장률이 생각보다 많이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30원 안팎으로 내려온 상황을 두고는 “현재 (환율이) 경제 펀더멘털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세제 개편안 보완 방안과 관련해서는 “조정지역 매입임대 아파트를 공공부문에 매각하고 공공 용도로 쓰게 된다면 추가적인 양도소득세 감면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