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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도시철도 차량기지. 양산시 제공 |
- 북정역 환승센터 준공 하세월
올 연말 경남 양산도시철도 개통을 앞두고 시운전 소음과 교각 주변 도로 안전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북정역 환승센터 준공도 예정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여, 개통 이후 환승 연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26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양산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는 지난 21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산도시철도 개통 준비와 북정역 환승센터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가장 큰 쟁점은 소음이었다. 서이동 마을과 양주초등학교 인근 주민이 시운전 이후 소음 피해를 호소하며 방음터널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 서이동 마을은 도시철도 교각이 바로 위로 지나가기 때문에 계획 단계부터 소음과 진동 등 피해가 예상됐다. 이에 주민은 대책을 요구했고, 양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인접 건물 4동을 2동씩 나눠 매입했다.
실제로 지난달 5일부터 영업시운전에 돌입하자 새벽 5시부터 자정까지 열차 운행시간에 소음이 체감되기 시작하면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기준 의원은 “계획 단계부터 예견된 문제였는데 사후 약방문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인접 주택 추가 매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양주초등학교 학생들의 학습환경과 인근 주민의 생활 피해를 줄일 대책도 요구했다.
하지만 양산시는 주민이 요구하는 방음터널 설치 요구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소음 측정 결과는 법적 기준인 70㏈ 이하”라면서 “방음터널은 현재 교각이 열차 하중만 감안해 설계돼 추가 하중이 생기면 안전상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대신 방음벽과 소음저감장치를 전문가 자문을 거쳐 검토하고, 주민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도시철도 교각과 차로 사이가 가까운 곳에 대한 안전 문제도 지적됐다. 곽종포 의원은 “우방아파트 입구와 양산시청역 인근 교각 구간에 경계석 없이 차선이 교각에 바로 붙어 있어 사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설계대로 준공된 구간”이라면서도 현장 재점검과 개선 방안 검토를 밝혔다.
부산 2호선 감축 운행도 도마에 올랐다. 이기준 의원은 “호포~양산 구간 운행이 하루 308회에서 293회로 15회 줄었다”며 “빨리 원상복구 할 수 있도록 양산시에서 공식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274면 규모 환승주차장이 들어설 북정역 환승센터의 준공 지연도 도마에 올랐다. 준공 예정은 2025년 12월에서 2026년 6월, 다시 2027년 6월로 늦춰졌다. 비점오염저감시설 선시공으로 약 1년간 중단됐던 공사는 올해 8월 재개됐지만, 관련 공정이 맞물리면서 진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내년 6월도 조금 힘들어 보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