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하성(31)이 원소속 구단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QO·Qualifying Offer)를 받지 못하면서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MLB닷컴은 3일(이하 한국시간)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 등 8명의 선수가 QO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명단에 김하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QO는 MLB 구단이 FA 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제안하는 1년 단기 계약 제안이다. 구단은 해당 시즌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금액을 기준으로 금액을 산정하며, 선수는 이를 수락 또는 거절할 수 있다. 선수가 제안을 수락하면 해당 연봉을 받고 다음 시즌까지 원소속팀에서 뛸 수 있다. 반면 거절한 후 다른 구단과 계약하면 원소속팀은 신인드래프트 보상 지명권을 얻고, 영입 구단에는 지명권 손실 등의 부담이 따른다.
김하성은 지난해 12월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했으나 지난 1월 빙판길에서 넘어져 손가락 부상을 당하고 수술대에 올라 5월에 복귀했고 올 시즌 51경기에 나서 타율 0.116 129타수 15안타 9타점 11득점으로 부진했다.
다만 김하성이 QO를 받지 않았기에, 그를 영입하는 데 부담이 줄어든 것은 향후 FA 협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