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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유치 총력…남부권 문화거점 도약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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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유치가 추진되는 국립진주박물관 전경. 진주시 제공
경남 진주시가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주시는 6일 본성동 진주남강하모유스호스텔 다목적 강당에서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유치를 위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진주관 건립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론화하는 등 전국적인 유치 여론 확산에 나섰다. 진주시가 주최하고, (사)한국미술평론가협회가 주관한 가운데 미술 비평가·기획자·지역 문화예술인·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유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이는 정부가 지역 거점 미술관 건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한데 따른 조치다.

시는 지난 2021년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유치를 공식 선언한 이후 5년여간 사업 타당성 검토와 기본설계비 확보, 대규모 기획전시 개최 등을 통해 유치 기반을 단계적으로 다져왔다.

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은 국립진주박물관이 오는 2029년 옛 진주역 철도부지 일원으로 이전하면 기존 박물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부지 1만7773㎡, 연면적 7632㎡이며, 총사업비는 362억 원으로 국비 217억 원과 지방비 145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진주시는 기존 국립진주박물관 건물을 활용하는 방식을 통해 사업의 경제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새로운 부지 확보와 건축이 필요 없어 다른 지자체에 비해 사업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사업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옛 충남도청사를 활용해 조성한 국립현대미술관 대전관과 유사한 방식이다.

진주시는 서부경남의 중심도시인 진주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을 유치해 수도권과 일부 지역에 집중된 문화시설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진주를 남부권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확정에 대비한 행정적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시는 해당 부지를 등가교환 방식으로 확보해 시 소유로 전환한 뒤 문화체육관광부에 무상 대부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체부가 제시하는 건립비와 운영비에 대한 지방비 분담 방안도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추진 일정으로는 올해 기본설계비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2027~2028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29년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해 개관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회와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가며 사업 추진의 당위성과 실현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조규일 시장은 “진주는 부지와 건물은 물론 타당성 용역과 설계비 확보까지 마친 만큼 타 지역과 근본적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내에서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유치를 놓고 진주시와 창원시, 밀양시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 향후 정부의 지역 거점 미술관 건립 방향과 입지 선정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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