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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양산 주남일반산업단지 위치. 양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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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주남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금융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지연으로 개발기한을 2028년 말까지 연장했다. 지난해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토지 보상과 착공도 늦어지고 있다.
8일 국제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양산시는 지난 5일 주남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 내용을 고시하고 개발기한을 기존 2026년 12월에서 2028년 12월로 약 2년 연장했다. 사업기간 연장에 맞춰 연차별 투자계획도 조정됐다.
주남산단은 주남동 163번지 일원 25만4631㎡에 조성하는 민간개발 산업단지다. 산업시설용지는 16만5351㎡이며, 참여 기업이 직접 사용할 부지를 조성하는 실수요자 방식으로 추진한다. 참여 기업은 ㈜콜핑을 포함한 총 13개사다. 사업구역 내 기존 업체 4개사와 신규 입주 예정 업체 9개사로 구성됐다.
총사업비는 1025억6300만 원으로, 자기자본 525억6300만 원과 금융권 차입금 500억 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당초 차입금은 2025년 200억 원, 2026년 3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었지만, 변경계획에서는 2027년 400억 원, 2028년 100억 원으로 늦춰졌다.
이로 인해 원래 사업 승인 이후 보상에 들어가 올해 말까지 조성을 마칠 계획이었으나, 대출 지연으로 약 400억 원대에 이르는 토지 보상 단계에서 차질을 빚으면서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금융권의 부동산 PF 규제 강화로 협의가 지연돼 대출에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추진 중”이라며 “아직 PF가 실행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전체 사업기간을 연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남산단은 지정과 해제, 재추진을 거치며 장기화했다. 2014년 12월 산업단지로 지정된 뒤 2017년 개발계획 승인을 받았으나, 경기침체에 따른 일부 업체의 참여 철회와 토지 확보 부진으로 2020년 지정이 해제됐다. 이후 사업시행자가 토지 소유자 동의를 추가 확보해 재추진했고, 2025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주남산단은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한 산업용지 공급뿐 아니라 사업구역에 포함된 축사 정비를 통한 악취 민원 해소도 기대되는 사업이다. 개발기한 연장으로 추진 시간은 확보했지만, 실제 대출 실행과 토지 보상이 이뤄져야 부지 조성과 기업 입주도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