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걔 왕따래” 허위 사실 유포 40대 벌금 50만 원

아들 동급생 다른 학부모에 험담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08-15 19:28:54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다른 학부모에게 초등학생 자녀 친구가 ‘왕따’라며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4단독(부동식 부장판사)은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48) 씨에게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1심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A 씨는 지난해 11월 학부모 모임에서 만난 다른 학부모에게 자녀와 동급생인 B(11) 군에 대해 “학교에서 왕따, 찐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에게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말이 불특정 다수에게 전파될 가능성(공연성)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교우관계 개선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서 위법성이 없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 씨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경험칙상 자녀 학교생활 문제는 학부모의 최대 관심사이고 그 내용이 학부모 사이에 전파되는 경우가 많은 점, A 씨 역시 다른 학부모로부터 들은 말을 전한 점, 또다른 학부모에게도 같은 취지의 얘기를 한 점 등을 고려하면 A 씨 행동은 공연성이 있어 명예훼손죄 요건을 충족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A 씨의 말은 교우관계 개선 등 공적인 사안에 관한 것이 아니라 B 군을 비하하는 내용이고, B 군 어머니의 험담을 하던 중 갑자기 해당 발언을 하며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고 한 것을 보면 공공의 이익을 위한 동기나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5. 5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6. 6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9. 9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10. 10[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1. 1[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3. 3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4. 4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5. 5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8. 8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9. 9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10. 10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6. 6[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7. 7[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8. 8“거제 양대 조선소와 상생 협의…남부내륙철도에 행정력 집중”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10. 10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