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8억 횡령 감만부두공용관리 소장 징역 3년

재판부 “이전 소장에 일부 전달, 횡령액보다 챙긴돈 적은점 고려”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19-09-11 19:25:0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항 감만부두 항운노조원을 관리하면서 허위 거래 자료를 만든 뒤 돈을 다시 돌려받는 등 회삿돈 8억여 원을 빼돌린 관리소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형사6부(최진곤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A(58) 씨에게 징역 3년과 벌금 2억 원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1심이 인정한 범죄사실을 보면 감만부두공용관리 소장이었던 A 씨는 거래업체와 짜고 허위 또는 과다 산정된 용역대금을 지급한 뒤 일부를 돌려받는 수법으로 회삿돈을 빼돌리기로 마음먹었다. A 씨는 2010년 4월 청소용역업체 대표 B 씨에게 용역대금 명목으로 270여만 원을 송금한 뒤 부가세 10%를 공제한 250여만 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등 4년간 여러 거래처를 대상으로 122차례에 걸쳐 6억7000여만 원을 현금 또는 계좌로 받아 챙겼다.

A 씨는 아예 회삿돈을 자신의 계좌에 바로 옮기는 대범함도 보였다. 그는 2010년 6월 회사 명의 계좌에서 자신의 개인 계좌로 3200여만 원을 송금하는 등 26차례에 걸쳐 1억7200여만 원을 빼돌렸다.

A 씨는 B 씨 등과 실제로 거래했으며, 자신의 계좌로 옮긴 돈은 직원 복리후생비나 휴양소 경비, 선물 구입비 등으로 사용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 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이 돈의 상당 금액이 다른 항만 관계자에게 전달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4년에 걸쳐 8억4000여만 원을 횡령해 죄가 무겁고,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며 “상당 금액이 A 씨 이전 소장에게 전달돼 실질적으로 챙긴 돈은 횡령액보다 적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5. 5[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6. 6‘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7. 7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8. 8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9. 9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0. 10[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3. 3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4. 4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5. 5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6. 6법무장관 박균택·양부남 유력, 野 "李 죄 지우기 인선이냐"(종합)
  7. 7[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8. 8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9. 9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10. 10[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CNN,“서울이 뉴욕이면 부산은 LA”…부산 조명
  3. 3[속보]‘부캉이’ 이틀 연속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인근서 관측
  4. 4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5. 5‘운명의 일주일’… 가덕도신공항 난제 풀 대책 나올까
  6. 6‘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7. 7'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8. 8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9. 9‘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10. 10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3. 3‘부캉이’ 수로 떠난 날 북항 기름 유출 원인은 유조선
  4. 4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5. 5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6. 6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7. 7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8. 8태풍 ‘참피’ 영향 부산 이틀 동안 112㎜ 비…주택 담장 무너져
  9. 9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최대 12배 웃돈 받고 되팔아
  10. 10'시장 캠프·인수위 출신' 창원시 산하기관장 후보 4명 청문 줄줄이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