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경찰이 코로나 환자 신상 유출했는데…부산경찰청 “개인정보 아냐” 내사 종결

북부서 경위, 처벌 없이 넘어가…대화방에 정보 공유한 경위엔 부산지법, 벌금형 선고유예

  • 박정민 임동우 기자
  •  |   입력 : 2020-05-06 22:00:17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코로나19 감염 의심자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부산경찰이 벌금형을 받았으나 선고가 유예됐다. 코로나 확진자의 정보를 유출한 또 다른 경찰에 대해서는 부산경찰청이 아예 내사를 종결해 ‘제 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6일 부산지법 형사17단독 이성은 부장판사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산 사상경찰서 경위 A(45) 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하고, 이 선고를 유예했다. 선고유예는 경미한 범죄의 경우 형의 선고를 2년 동안 미루고, 이 기간 다른 범법 행위를 저지르지 않으면 해당 선고를 면해주는 것이다.

이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경찰공무원으로서 직무상 습득한 개인정보를 부당하게 유출해 급속히 전파되게 함으로써 정보주체(유출 피해자)의 사생활을 침해했다”면서도 “다만 경찰조직 차원에서 재범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점을 정보주체에게 전달했고, 해당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 씨는 지난 1월 27일 지역 경찰 내부망에 보고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보고서’를 통해 알게 된 B 씨의 개인정보를 산악회 등 5개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게시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 2월 부산 북부경찰서 소속 C 경위도 내부문서인 ‘코로나19 환자 발생 보고’를 외부로 유출했으나, 부산경찰청은 유출된 내용이 개인정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내사 종결한 것으로 국제신문 취재 결과 확인됐다. 유출 문서에는 확진자의 거주 동, 나이, 성별, 확진 경위가 적혀 있었지만 경찰은 이를 개인정보가 아니라고 봐 논란이 인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유출된 정보만으로는 개인이 특정되지 않아 개인정보 유출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내부 징계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임동우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8. 8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9. 9부산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첫 반입… 세대교체 시작
  10. 10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7. 7[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8. 8'이종석 방미 거부' 부인했지만…한미 정보당국간 불협화음 여전
  9. 9[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10. 10‘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국토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관련 주민 의견 수렴 나서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0. 10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부산도시철도 2호선 새 전동차 첫 반입… 세대교체 시작
  9. 9[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10. 10부산 중구 ‘제33회 부산자갈치축제’ 개최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