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승리의 그날까지 씩씩하게 뛰어서 4월 9일 감격의 눈물을 흘리도록 하겠다."
김무성 의원이 지난 16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공천탈락의 부당함과 탈당 후 무소속 총선 출마의 결의를 다졌다.
김 의원은 이날 회견에서 위기의 한나라당을 구한 박근혜 대표의 업적과 박 대표를 보필한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다 무너졌던 한나라당을 일으킨 박근혜 대표의 곁에 항상 있었던 사람, 재보궐선거에서 29:0의 신화를 만들어내고, 책임당원제도를 정착시켜 만년 적자정당을 흑자정당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며 지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문을 닫았다면 과연 오늘의 이명박 대통령이 있을 수 있었겠느냐, 박근혜 대표가 당을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계보정치를 하지 않고 공천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모범을 보여 한나라당이 수권정당의 기반을 갖췄기 때문에 오늘의 이명박 대통령이 있는 것 아니겠느냐며 "박근혜와 김무성에게 가장 감사해야 할 사람이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개혁공천이 아닌 보복공천, 감정공천, 개판공천"이라는 극단적인 말을 써가며 한나라당의 공천을 맹비난했다. 밀실공천 3류 드라마를 연출하고 공천과정을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이방호 사무총장은 동반은퇴하고 강재섭 대표는 당원 앞에 엎드려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한나라당을 바로잡기 위해 한나라당을 떠난다며 총선에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당 권력을 장악한 간신배들이 망쳐놓은 한나라당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국민 여러분께서 심판해 주셔서 저 간신배들을 몰아내야 한다. 김무성에게 승리를 주신다면 제 손으로 반드시 몰아내겠다. 정도정치의 상징, 한국정치의 희망인 박근혜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김무성은 결코 이대로 죽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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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김무성 의원이 16일 부산 남구 용호동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공천을 비난하고 있다. 김동하기자 kimdh@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