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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표심 이번 주말 갈린다" 조직 풀가동

6·2 지방선거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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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장 후보 주말 대회전

# 한나라 허남식 후보

- 정몽준 이어 이상득·김무성 등 與 중앙당 오늘 집중 지원유세
- 정대표 "김후보 요란한 소달구지"

# 민주 김정길 후보

- 노인수당 10만원 인상공약 홍보
- '허남식 허무공약 시리즈' 매일 한 건씩 내놓기로

부산 울산 경남지역 여야 정치권이 6·2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을 맞아 대대적인 득표전을 전개한다.

여야는 이번 주말 및 휴일 선거전이 판세를 가르는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모든 조직을 풀가동해 승기를 잡는다는 계산이다.

■주말 사실상 마지막 집중유세

한나라당 정몽준(왼쪽) 대표가 28일 오후 기장시장에서 허남식 시장 후보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곽재훈 기자 kwakjh@kookje.co.kr
한나라당 허남식 부산시장 후보는 주말과 휴일에 이번 선거운동기간 둘러보지 못한 연제구와 강서구, 영도구 등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허 후보 측은 "다음 주 월, 화요일에 연이어 토론회가 잡혀 있어 사실상 이번 주말과 휴일이 마지막 집중 유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차원의 지원도 집중된다. 정몽준 대표가 28일 기장군에서 홍성률 후보 지원 유세를 벌인 데 이어 29일에는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과 김무성 원내대표가 사하구와 사상구, 기장군 등 박빙 지역 중심으로 지원 유세를 펼친다. 또 유권자들에게 낯이 익은 한무 김상희 김병찬 씨 등 연예예술단원들이 접전지를 돌며 한나라당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당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는 29~30일 금정·북·동래·부산진구 등 부산 중·북부를 중심으로 집중 유세를 펼친다. 김 후보는 29일 범어사 입구에서 등산객 인사를 시작으로 낮에는 부산시청 등대광장에서 '밥퍼 무료급식' 자원봉사를 통해 노인복지 공약에 대해 설명한다.

김 후보는 현재 노인 수당 8만8000원에 더해 시 재정으로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는 공약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또 30일에는 태종대 공원과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사직운동장에서 한 표를 호소한다. 특히 민주당 등 야 5당은 31일 오후 7시 서면 천우장 앞에서 대규모 촛불 유세를 벌여 투표일을 앞두고 마지막 야당 바람몰이를 시도할 예정이다.

■양 후보 진영 공방전 가열

민주당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가 28일 사상구 한 유치원에서 교육정책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기 앞서 한 학부모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28일 오후 기장시장에서 열린 지원 유세에서 "허남식 후보는 너무 겸손해서 일을 해도 하는 척을 전혀 하지 않아 별명이 '소리 없는 불도저'"라고 치켜세운 뒤 "허 후보에게 시비만 거는 상대 후보는 '시끄러운 소달구지'가 아니냐"고 민주당 김정길 후보를 공격했다. 정 대표는 또 "부산 발전에는 불도저가 필요하지 손구르마(손수레)는 필요 없다"며 "민주당 김 후보는 도덕성이 가장 엄격한 우리당 기준으로는 공천 신청 자격도 없는 사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지하철을 기장군으로 빨리 오도록 하려면 허남식 후보와 홍성률 기장군수 후보를 당선시켜야 한다"고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뽑아 줄 것을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허 후보 외에 안경률 서병수 김기현 이진복 배은희 의원 등 현역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민주당 김정길 후보 진영도 이날부터 매일 '허남식의 허무공약 시리즈'를 내놓기로 하는 등 비난 성명전을 이어갔다. 캠프 측은 허 후보의 '사상공단 첨단산업단지화'(2015년까지 국비 59억 원 시비 19억 원 등 투입) 공약에 대해 "이는 계획수립 중인 사업으로 2013년부터 재생사업을 실시할 것인데, 마치 허 후보가 2010년부터 시범 추진한다면서 정부의 사업을 자신이 하겠다는 듯한 표현을 써 남의 업적을 가로채고 있다"고 비판했다.

부산지역의 대체식수원 마련을 위한 '해수담수화 시설 도입'(국비 853억 원·시비 330억 원)에 대해 김 후보 캠프는 "우리가 남강댐 물 대신 방송에서 제시한 것을 허 후보가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것 아니냐"며 따졌다.


◇ 경남·울산 광역단체장 후보

- 이달곤·김두관 도지사후보 재래시장 돌며 막판 지지호소
- 울산시장 후보 노동자 표심잡기

경남도지사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와 무소속 김두관 후보도 마지막 주말 강행군을 벌인다.

한나라당 이달곤 후보는 29일 오전을 대부분 방송국에서 보낼 예정이다. KBS창원 방송국에서 30일과 31일에 방송되는 선거 연설방송과 30일 방송되는 KBS창원 '뉴스 인사이드' 프로그램 녹화를 한다.

오후 1시30분부터 창원 재래시장인 상남장을 방문,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후 팔용재래시장으로 장소를 옮겨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과 함께 유세를 한다. 오후 5시부터는 마산 대우백화점 후문~어시장~부림시장~창동 코아상가를 돌 계획이다.

무소속 김두관 후보는 29일 하루 동안 창원~진해~마산~진주 등 4개 시를 이동하며 민심잡기에 나선다. 이날 새벽 4시50분부터 창원시 팔용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유세를 벌이며 오전 9시30분부터 창원 서부스포츠센터, 도계동 상가를 순회한다.

이후 진해로 이동해 옛 육군대학 앞 삼거리와 중앙시장에서 유세를 펼친다. 오후에는 마산의료원 옆 하느님의 교회, 회원동 중앙시장 등을 찾는다. 오후 5시20분에 진주에 도착해 마지막 유세를 벌인다.

울산시장 후보들은 유권자들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는 각종 체육·문화행사장 주변을 중심으로 마지막 집중 표밭갈이에 나설 계획이다.

한나라당 박맹우 울산시장 후보는 29일 오전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마지막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이어 남구 삼산동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농수산물도매시장 등을 순회한다. 30일에는 태화강 둔치와 공설운동장 유세에 이어 오후에는 울주군 언양읍과 범서읍 등 농촌지역에서 보수세력 표심을 공략한다.

민주노동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는 29일 오전 8시 북구 양정동 현대자동차 앞에서 퇴근하는 근로자들을 상대로 표밭을 다진다. 이어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근로자 밀집지역인 북구 주택가를 돈다. 30일 오전에는 현대중공업 근로자들이 많이 사는 동구지역 아파트 단지와 현대차 체육대회 현장을 찾는다.

진보신당 노옥희 후보는 29일 오전 6시30분부터 중구 옥교동 역전시장에서 유세를 벌인 뒤 민주노총 화섬노조 울산지부의 출정식이 열리는 울주군 온산읍 LG하우시스 운동장으로 가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울주군 청량면에서 열리는 경로잔치와 프로축구 경기가 열리는 울산종합운동장 등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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