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5회 지방선거일을 맞아 부산지역 각 선관위는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각 투표소에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 캠페인과 행사를 벌인다.
부산 수영구선관위는 2일 '가야금 가락이 흐르고 투표의 즐거움이 함께하는 밝은 투표소'라는 이름으로 동별로 투표소 한 곳씩 가야금 연주단이 순회하면서 투표소 입구에서 가야금 3중주 국악공연을 펼친다. 이와 함께 투표참여 기념 사진촬영을 해줘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금정구선관위는 투표소 주변에서 노래와 마술 팬플룻 공연을 개최해 유권자들이 대기시간 느낄 수 있는 무료함을 없애주고 이번 선거 투표율을 예상해보는 '투표율을 맞춰라'라는 이벤트도 실시해 가장 근접한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지급한다.
사하구선관위는 투표도우미 316명이 '나와 가족을 위해 투표로 말하세요'라는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입고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한편 투표소 인근에도 '투표하러 오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문구가 들어간 홍보배너를 설치한다.
동구선관위는 동구바른선거시민모임 등 관내 시민단체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달 31일부터 1일까지 부산역과 부산진역 일대에서 출·퇴근길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물티슈를 나눠주며 투표독려 캠페인을 벌였다.
부산시선관위 관계자는 1일 "이번 선거에서는 기존의 긴장되고 딱딱했던 투표소 분위기를 밝고 활발한 이미지로 바꿔 각계 각층의 유권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여러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