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국토부·기재부 `엇박자 행정` 탓, 해양연구원 부산이전 장기표류 위기

국토부 조건부 국고지원 승인, 기재부는 "원칙 어긋나 못준다"

'핑퐁식 미루기' 이전회피 의혹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0-10-18 21:49:06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의 '엇박자 행정'으로 한국해양연구원(KORDI)의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도시 이전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강정극 KORDI 원장은 1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부산 이전을 위해서는 우선 (동삼혁신도시의) 부지 무상양여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연구원의 부산 이전이 늦어지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는 질문에 대한 강 원장의 이 같은 답변은 정부의 재정지원이 없는 상황에서 부산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뜻이다.

이는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연구원 간 이전비용을 둘러싼 '시소게임' 탓으로, 당초 2012년에서 2015년으로 이전시기를 연기한 연구원의 부산 이전이 장기 표류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문제의 발단을 제공한 것은 지난해 10월 연구원 이전비용 2243억 원 가운데 1326억 원(70%)을 정부가 지원하고, 연구원은 917억 원(30%)만 부담토록 한 이전계획안을 승인한 국토부이다. 국토부는 기획재정부가 정부 직속 공공기관에 한해 이전비용 70%를 지원하도록 하는 '예산지원 기준'을 운용 중인데도, 정부 출연연구기관인 이 연구원에 국고지원을 승인한 것이다.

이 승인조건에 따라 국토부는 연구원 이전을 위해 내년 예산에 187억 원을 요구했으나, 기재부는 원칙에 어긋난다며 전액삭감 조치했다. 당장 이전부지(15만9000㎡)를 관리 중인 교과부가 연구원에 부지를 무상양여하려고 해도 기재부가 반대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다.

결국 연구원 이전은 재정지원이 어려운 사안임에도 국토부의 국고지원 조건부 이전 승인→기재부의 국고지원 거부→연구원의 이전거부라는 책임 전가의 고리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김 의원은 "동삼혁신도시의 핵심 이전기관이 KORDI인데, 정부기관끼리 핑퐁식으로 책임을 미루는 것은 사실상 공공기관 이전을 회피하려는 행태로 당장 중단돼야 한다"고 질책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3. 3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4. 4[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5. 5[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6. 6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7. 7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8. 8[속보] 靑 “우크라, ‘북한 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렸다”
  9. 9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10. 10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1. 1[속보] 이 대통령, 유시민 겨냥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하다 독소조항 삭제 못해"
  2. 2우크라 “북한군 포로 한국행, 韓과 직접 대화…비밀이송은 이상했을 것”
  3. 3[속보] 靑, DMZ 지뢰 사고 조사 “철저히 규명할 것”
  4. 4[속보] 이 대통령, 임기 관련 "2030년 6월 2일 넘기는 일 절대 없어"
  5. 5조국 "조희대, 이 대통령 인정 안해" 장동혁 "조희대 탄핵하면 李 탄핵"
  6. 6장동혁 “한동훈 ‘당원게시판’ 사건 수사 중…복당 언급 부적절”
  7. 7합참의장, DMZ 지뢰 폭발 부대 방문해 현장조사 준비 점검
  8. 8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발표 전 한국에 알려와" (종합)
  9. 9국힘, 지뢰 사고 조사 지연 비판... "보고 체계 공개" 촉구
  10. 10청와대 ‘검찰개혁 국민 속였다’ 유시민에 법적 대응 검토
  1. 1집세 받는 미성년 집주인?…올해 20세 미만이 산 주택 115건
  2. 2세금 안 낸 '억대 유튜버' 작년만 총 17명…당국, 239억원 추징
  3. 3[차호중의 재테크 칼럼] 통화량과 물가
  4. 4다대소각장 개발 다시 원점…부산시, 부지매각 해지 결정
  5. 5HJ重 올해 8척 ‘릴레이 수주’…대형선 경쟁력 입증
  6. 6북항 핫플만든 인싸 상어 '부캉이', "인기 덕 좀 봅시다" 마케팅 열풍
  7. 7가덕신공항 부지공사 기본설계 정부심의 통과
  8. 8[한 손 뉴스] 국산 전투기로 영공 수호…KF-21 공군 1호기 배치
  9. 9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10. 10홍지선호 국토부 출범 “公기관 2차이전 속도”(종합)
  1. 1부산 울산 경남 흐리고 밤부터 가끔 비
  2. 2귀성·귀경 행렬로 고속도로 정체…서울→부산 8시간 40분
  3. 3귀성·귀경길 정체 지속…부산→서울 8시간10분
  4. 4민형배 전남광주시장 “제주항공 유족 위해 특별팀 다시 꾸릴 것”
  5. 5호주 시드니 총격 사건 세 번째 용의자 체포…한국계 20대 남성
  6. 6추석 저녁 귀성길 정체 해소, 귀경길은 다소 혼잡
  7. 7'부캉이' 북항 놀러 왔다가 덜컥 정착?…부산 명예홍보대사 도전
  8. 8대구도 ‘돔 유치’ 참전…부산 부지·재원 서둘러야 국비 선점
  9. 9장기체류 ‘부캉이’ 연휴 뒤 외해로 유도할 듯(종합)
  10. 10수해 상처 여전한 거제, 전국서 ‘한가위 온정’
  1. 1[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2. 2한국 여자 축구, 우즈벡에 6-3 승리로 준결승행
  3. 3류지현호, 일본에 0-5 영봉패
  4. 4[속보] 한국 3대3 남자 농구,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
  5. 5이민성호, 베트남 4-0 완파하고 준결승 진출
  6. 63경기 1실점 철벽 마운드 韓, 조1위 슈퍼라운드행
  7. 7父 여홍철과 어깨 나란히…여서정, 8년 만에 도마 금메달
  8. 8여서정·안세영·우상혁…‘금빛낭보’ 기대
  9. 92전 전승 한국축구, 조 선두로 8강 진출
  10. 10송세라, 항저우 한 풀었다…AG 첫 ‘금빛찌르기’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