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지하철 전자발찌 추적 `사각`

위치추적중계기 없어 신호 약화

올 출입금지 등 위반 996건 조치

  • 권혁범 정옥재 기자
  •  |   입력 : 2010-10-18 21:59:54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전자발찌와 휴대용 추적장치. 국제신문 DB
성범죄자 등에게 부착하는 전자발찌의 위치추적 중계기가 부산 등 지방의 지하철 역사에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하철에 전자발찌 중계기가 없으면 전파 수신감도가 낮아져 발찌 착용자 통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된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아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168개 지방 지하철역에 전자발찌 위치추적 중계기가 설치돼 있지 않다. 정부는 내년 중으로 전국의 모든 지하철에 중계기를 설치한다고 밝혔으나, 설치 전까지 공백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전국적으로 전자발찌 착용자들이 올해(1월~9월)에만 외출 및 출입금지 위반 등으로 전화 경고 등 996건의 조치가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외출금지 위반으로 104건이 발생해 42건에 대해 경찰관이 출동했고, 출입금지 위반 38건 중 8건이 출동 조치됐다. 착용자들의 감응범위 이탈 및 충전의무 불이행도 각각 488건(출동 229건), 359건(출동 251건) 있었고, 전자발찌의 전원을 차단한 사례도 7건(출동 2건)이나 됐다.

이들은 전자발찌 감응범위를 이탈하거나 고의로 충전을 하지 않는 등 '불성실 착용'을 했지만 현행법에는 이같은 행위를 처벌할 규정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자발찌에서 발생되는 주파수는 모 통신사 휴대전화망을 통해 법무부 중앙 관제센터로 연결되는데, 발찌와 휴대전화 주파수는 성질이 다소 달라 지하철 등 감도가 낮은 곳에서는 불통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이날 열린 부산경찰청 국감에서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김정권 의원은 "최근 부산에서 전자발찌 착용자가 성추행을 저지르거나 발찌를 끊고 도주하는 사건이 잇따랐다. 법무부와 경찰의 공조가 전혀 안 되고, 성범죄자 관리가 허술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천호 부산경찰청장은 "부산에 전자발찌 착용자가 몇 명인지도 모른다. 경찰은 전자발찌 관련 정보에 접근할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바로 그것이 문제다. 관련 법을 개정하든지, 경찰이 법무부와 협의해서 성범죄 우범자들을 실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5. 5[사설] 신세계타운, 센텀시티의 새 도약과 부산의 미래 이끌길
  6. 6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7. 7“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8. 8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9. 9“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10. 10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1. 1820조 예산전쟁 개막…여야 ‘3대 메가·미래기금’ 격돌 예고
  2. 2박수영 ‘국쫌만’ 300회…888건 민원 풀어
  3. 3주민자치회 정식 출범 원년…유럽 모범사례 현장을 가다
  4. 4‘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5. 5“7개 정당 19명 치열하게 토론…대화·설득으로 의견 일치 봐”
  6. 6민주, 조희대 ‘계엄 동조’ 여부 정조준
  7. 7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8. 8이 대통령 '순방 외교' 공방, '돼지 눈엔 돼지" 표현 논란도
  9. 9사천 공군기지 훈련기 공중 충돌 뒤늦게 알려져…부상자 없어
  10. 10北, 집속탄두 위력 과시…‘축구장 18개 면적’ 초토화
  1. 1부산서 미분양 1군 브랜드 486가구 통째 전세로 공급(종합)
  2. 21만석으로 줄여라? BPA 초라한 아레나돔 고집
  3. 3가덕 첫삽 끝내 연내로 후퇴…당정 “공사비 8500억 증액”(종합)
  4. 4면접 보고 그날 합격 통보…BIFC 채용행사
  5. 5편의점 번진 요거트 인기…세븐일레븐 ‘요즘’과 맞손
  6. 6부산은행 김해공항점 계속 운영
  7. 7중산층 10명 중 4명 벌이 줄었다
  8. 8롯백 편집숍 ‘시시호시’ 부산 감성 입었다
  9. 9조선 빅3 공동납품망 완성…부산 기자재 플랫폼 안착(종합)
  10. 10캐릭터로 동심 공략하고, 어른 향수도 자극하고
  1. 1김해공항 10개월째 수장 공백…제2 출국장 부분 운영 여전
  2. 2선거법 위반 혐의 양산시 특보 숨진 채 발견
  3. 3“국제신문 위기는 민의 위기” 지역사회 잇단 지지
  4. 4선박 2척 버티기…수영만요트장 재개발 착수 해 넘기나
  5. 5“지광은 국제신문 떠나라” 직원 빗속 상경투쟁
  6. 6경비·미화 넘어 AI·관광 전문가로…은퇴 뒤 더 빛나는 삶
  7. 7여전한 특수학교 님비 “주민체육시설 끼워 짓자” 고육책
  8. 8국힘 과반 양산시의회, 민감한 3개 안건 부결 왜?
  9. 9대학·마을에 스며든 이전 기관…지자체는 정주지원 화답
  10. 10“부산형 상병수당, 고령노동자도 줘야”
  1. 1“좋은 젊은 피 많아…잠재력 극대화”
  2. 2단거리 최강馬 위너클리어 짜릿한 역전승…국제신문배 우승
  3. 3“실책·기복 없어야 강팀…거인 맞춤 훈련 강화할 것”
  4. 4삼성, KIA 6-1 꺾고 2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5. 5BNK, 여자농구 개막전 ‘디펜딩챔프’ KB 완파
  6. 6‘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7. 7“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8. 8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9. 9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10. 10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