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주주·대표 `고액 후원` 진술에 여야 "올 것이 왔다" 당혹

정치권 긴장감 고조

  • 김경국 기자 thrkk@kookje.co.kr
  •  |   입력 : 2011-06-03 23:54:4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한나라당 공세 대신 '정비'…황우여 "사전 확인 거치기로"
- 민주당은 의혹 추가 폭로… "수석전문위원 연루 밝혀야"

   
한나라당 황우여(왼쪽) 원내대표가 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회의에 참석해 정희수 사무총장 권한대행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이용우 기자
저축은행 비리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검찰이 삼화저축은행 신삼길 명예회장으로부터 한나라당의 K 의원과 야권의 Y 전 의원에게 거액을 전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고, 부실·불법 논란을 빚고 있는 상호저축은행의 대주주나 대표가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고액의 후원을 해온 것으로 드러나자 정치권은 "올 것이 왔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호남출신의 부산저축은행 대주주 일가가 전 정권 인사들에게 온갖 로비를 했다는 소문들이 난무하면서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 정치권이 난감해 하고 있다. 부산저축은행이 1대 주주로 참여한 전남 신안 조선타운 부지 조성 과정 등을 둘러싸고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시절 일부 핵심 인사들이 관련됐다는 미확인 소문도 떠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3일에도 폭로·비방전을 계속하면서 책임공방을 이어갔다.

한나라당은 이날 추가폭로 공세 대신 '정비'에 나섰다. 무차별 폭로전을 계속할 경우 민심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상대 당 의원의 비리 의혹에 대한 발언을 할 때는 사전 확인절차를 거치기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합의했다"고 말했다.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민주당 손학규(왼쪽) 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가 주요 사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민주당은 이날도 의혹을 추가로 폭로하면서 이번 사태가 'MB(이명박) 정권 저축은행 게이트'라는 점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한나라당의 한 수석전문위원이 부산저축은행 로비와 관련 5000만 원을 수수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인용, "MB캠프 출신의 은진수, MB정권 경제검찰총장(금융감독원장)인 김종창에 이은 세 번째 뇌물수수 의혹"이라며 "한나라당은 남 탓, 전 정권 탓, 물타기 시도를 하지 말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장은 이어 "야당이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이 관련된) 삼화저축은행 얘기를 꺼내니까 신 명예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국회의원이 있다는 그런 사실을 어디선가 흘리고 있다"면서 "은진수 전 감사위원과 관련해 벌써부터 봐주기 수사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고 주장, 검찰의 축소수사 가능성을 겨냥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미 애리조나서 60년 만의 민주당 주지사 당선, 상하원까지 다 장악
  2. 2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3. 3[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4. 4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5. 5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6. 6[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7. 7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9. 9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10. 10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1. 1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2. 2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3. 3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4. 4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5. 5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6. 6회생인가 촉구 시민 목소리 1차분 6일 법원 제출
  7. 7이 대통령, 법무장관 후보자에 이용철 지명…국세청장엔 안덕수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한 41%…민주36%·국힘 28%
  9. 9김민석, 신천지 논란 재차 사과…“상처 입은 모든 분께 죄송”
  10. 10'조작기소 특검법' 오늘 與 주도 국회 본회의 처리 전망
  1. 1[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1원… 전주보다 0.2원 ↓
  3. 3동남아 선정 미식여행지 부산 ‘금정산+온천’ 첫선
  4. 4‘블루 웨이브’ 환호한 美증시, 퍼렇게 질린 韓증시(종합)
  5. 5비에 화약 젖을라 손길 분주…400m 대형 불꽃 ‘카운트다운’
  6. 6국내양식 향어 20여년간 간흡충 감염 ‘0’
  7. 7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시대 성큼... 카드소비 1조 돌파
  8. 8팔란티어 AI와 함께 만든다…부산 신발업체 창신 ‘혁신 점프’
  9. 9비수도권 미분양 적체…LH 매입 신청 86% 탈락
  10. 102005 APEC 이벤트서 대표축제로…100만 인파관리 ‘근육’ 키웠다
  1. 1겨울시작 '입동'인 7일, 부울경 맑고 쌀쌀… 외출땐 따뜻한 옷 필수
  2. 2[속보]대구서 자신 도우려던 구급대원 얼굴 때린 60대 벌금 700만 원 선고
  3. 3올가을 첫 얼음 관측… 오전 7시 설악산 영하 9도, 횡성 영하 6.8도
  4. 4미래에셋증권도 해킹 사고… 고객 3800여명 임직원 3만5255명 개인정보 흘러나가
  5. 5반여1·4동 어르신과 함께한‘사랑의 자장면 나눔’
  6. 6해운대구 재송2동 릴레이안부봉사단, 2026년 릴레이 다함께 가을소풍’ 추진
  7. 7해운대구 중1동, '술은 잠시 오프(OFF), 건강은 온(ON)’ 절주 캠페인
  8. 8부산대, 아시아대학평가 76위…韓 국립대 1위
  9. 9도시철 화명·수정역 사이 중간역 무산…용역비만 날렸다
  10. 10수의계약 vs 경쟁입찰…북항 돔 부지매입 공방
  1. 1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2. 2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5. 5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6. 6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7. 7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8. 8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9. 9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10. 10KLPGA 상금왕·대상 놓고 ‘림-솔(서교림·김민솔) 대전’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