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9일 "정부가 저축은행의 건전성 위기를 알면서도 `햇살론'에 출연금을 납부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햇살론'은 연소득이 2천6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이 낮으면서 연소득 4천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연 10∼13% 금리로 긴급생계자금과 창업자금 등을 빌려주는 제도다.
국회 국정조사특위 위원인 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가 지난해 5월 감사원 감사 등을 통해 저축은행의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도 저축은행에 `햇살론' 출연금을 납부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저축은행이 2010년 8월부터 2011년 3월까지 `햇살론'에 납부한 금액은 155억3천700만원"이라며 "이 가운데 영업정지된 부산저축은행 계열 5개 저축은행은 전체 출연금의 11.4%인 17억7천700만원을 납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저축은행이 인수한 대전저축은행의 경우 2010년 8월 금융당국으로부터 `경영개선명령' 대상임을 통보받았으면서도 같은 해 4.4분기 1억원을 납부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