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낙동강벨트' 바람몰이 나선 민주통합당 후보들이 강세
- 개설 않은 후보도 40% 달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인터넷 선거운동을 전면 허용하면서 선거문화에 '대변혁'이 예상된다. 유권자들은 정치인에 대한 지지와 반대의사를 온라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개진할 수 있다. SNS의 위력을 실감한 정치인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한나라당은 'SNS 활용도'를 공천심사에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과연 4·11 총선에 출마하는 부산 정치권에선 SNS를 얼마나 활용하고 있을까.
본지는 15일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설 93명의 예비후보(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현역의원 제외)의 트위터 이용실태를 분석했다.
예상대로 '낙동강벨트' 바람몰이에 나선 민주통합당 후보들 강세가 두드러졌다. 팔로어(내 글을 읽는 사람) 1위는 문성근(북·강서을) '국민의명령' 대표가 15만여 명으로 단연 선두였다. 그는 팔로잉(내가 다른 사람 메시지를 받아보는 것)과 트윗(자신이 쓴 글)에서도 부동의 1위를 달렸다.
최근 트위터를 개설한 문재인(사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트윗은 59건에 그쳤지만 팔로어가 11만 명을 넘어서 유력한 대선주자임을 증명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제2부속실장을 역임한 전재수(북강서갑) 후보 역시 2만 명이 넘는 팔로어와 팔로잉을 보유해 트위터를 가장 강력한 홍보·소통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트윗 내용도 선거운동뿐 아니라 개인적 일상사까지 다양한 내용을 포괄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상호(영도) '포럼 공동의 미래' 대표가 앞서갔다. 그는 3000건이 넘는 트윗과 1만7000여 명의 팔로어를 거느렸다. 김태경(서구) 후보는 트윗은 37건으로 미미했지만 팔로어는 7700여 건으로 많았다. 경윤호(사하을)·김청룡(부산진갑) 후보도 비교적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통합진보당에선 고창권(해운대기장갑) 후보가 SNS를 통한 소통에 힘을 기울이고 있었다. 무소속 중에서는 동아대 휴학생인 박주찬(사하갑·팔로어 2668명) 후보가 두드러졌다. 그는 젊은피답게 반값등록금과 청년실업에서 최저임금 인상까지 다양한 글들을 쏟아냈다.
하지만 트윗수가 100건이 안 되는 후보도 30명에 달했다. 아직 트위터를 개설하지 않은 예비후보 역시 40%에 달했다. 최근 젊은 세대와의 소통이 강조되면서 생색용으로 SNS를 만들거나 SNS의 중요성조차 아직 인식하지 못한 후보들이 많다는 의미다.
부산 4.11 총선 예비후보 팔로어 상위10위 (15일 오후 1시 현재 기준) |
이름 |
당명 |
선거구 |
팔로어 |
문성근 |
민 |
북강서을 |
157151 |
문재인 |
민 |
사상구 |
116286 |
전재수 |
민 |
북강서갑 |
21450 |
김상호 |
한 |
영도구 |
17861 |
김정길 |
민 |
부산진을 |
11872 |
고창권 |
진 |
해운대기장갑 |
9840 |
김태경 |
한 |
서구 |
7709 |
경윤호 |
한 |
사하을 |
7403 |
김청룡 |
한 |
부산진갑 |
7227 |
최인호 |
민 |
사하갑 |
6824 |
※한 : 한나라당, 민: 민주통합당, 진 : 통합진보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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