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 낙천자들도 합류 검토
- 민주·통합진보 상호지원 계획
4·11총선 부산 여야 공천이 마무리되면서 '선거 사령탑'인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게 될 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거조직의 간판인 선대위원장을 누가 맡느냐에 따라 여야 선거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누리당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19일 '백의종군'을 선언한 김무성 의원과 김인세 전 부산대 총장 등이 참여하는 공동선대위원장 체제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또 4선의 정의화 의원도 공동선대위원장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정치인과 비정치인을 고루 포진시켜 대야 공세와 함께 지역 현안을 두루 아우르는 선거 전략을 구사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무성 의원은 "백의종군하기로 했기 때문에 남구을 서용교 후보와 사상 손수조 후보를 지원하는 역할 정도만 하려고 한다"면서도 "아직 시당에서 공식적인 요청이 없었다"고 수용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선대위 대변인에는 박민식(북강서갑) 의원과 함께 서용교 후보 발탁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서 후보는 중앙당 수석부대변인 출신으로 대야 공세에 앞장서 왔던 만큼 낙동강 벨트의 친노 공략을 위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부산시당은 낙천 의원을 포함해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선대위 합류여부에 대해서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낙천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지가 미지수다. 이번 새누리당의 부산 공천이 불공정했다는 비판이 많아 낙천 후보들의 선대위 포함이 전투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점도 시당의 고민이다.
'친박 공천 기획' 논란이 일고 있는 서병수 의원의 선대위 수뇌부 기용은 논란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기준 부산시당위원장은 "여러 가지 안을 놓고 검토 중인데 이르면 20일에는 선대위 인선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당 차원에서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총괄지휘키로 했다. 황영철 대변인은 이날 비대위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단독이든 공동이든 선대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방향이 잡혔다"면서 "다만 단독이냐 공동이냐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시당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무성 의원이 중앙당 선대위 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나온다.
■부산 야권
야권도 이번 주중으로 부산 선거대책위를 발족시킨다는 방침이다. 민주통합당은 문재인 상임고문, 문성근 최고위원을 주축으로 다른 주요 인사들을 영입해 선대본을 발족할 계획이다. 부산 출신의 서울대 조국 교수는 이미 부산 선대위에 참여키로 했다.
민주통합당 강용호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은 "이번 주중으로 발족시킬 것"이라고 말했고, 문 고문 측은 "투문(문재인 문성근)만이 아니라 훌륭한 분들을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공동 선대위를 꾸리지 않되 상호 지원 유세 및 정책 협약으로 공동 선거 운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