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와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부산시당은 정책 협약을 맺고 4·11총선 승리와 노동 존중 10대 과제를 공동으로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2일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민주노총 윤택근 부산지역본부장, 설동일 민주통합당 부산시당 위원장, 민병렬 통합진보당 부산시당 위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약식이 열렸다.

민주노총은 10대 과제 78대 요구, 우선 입법 10대 과제를 포함한 '99%가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한 민주노총 총·대선 노동사회 대개혁 요구'를 야권연대 후보와 함께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10대 우선입법 과제에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폐지 및 직업안정법 개정 ▷노동시간단축, 일자리 창출 특별법 제정 ▷근로기준법 개정 ▷최저임금법 개정 ▷언론악법 무효 및 미디어렙법 개정 등이 포함돼 있다. 우리 사회의 불균등한 노사관계를 바로잡고, 갈수록 심화되는 불안정 노동의 확산을 막는 등 노동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 과제다.

민주노총 윤 본부장은 "2012년 총·대선에 총의를 모아 야권연대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 또한 사회 양극화 해소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위해 8월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의 태세를 갖춰 10개 법안을 반드시 통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