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경상남도지사가 오는 12월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경남도지사직을 퇴임한다.
김 지사는 6일 '경남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저는 오늘 도지사직을 퇴임하고 거친 역사의 벌판으로 달려간다"면서 "저는 절박한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자 퇴로를 끊고 배수진을 친 장수의 심정으로 힘든 여정에 오른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시대를 전진시키려면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이 필요하다"며 "저에게 부여된 시대적 소명이 아무리 고통스러운 것이라도 저는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시대적 과제에 대해 퇴임사를 통해 "지금 우리 국민들은 국가가 왜 존재하는지 묻고 있다"며 "국민이 국가의 주인으로 제대로 대접받고 있는가. 국민이 헌법대로 평등하게 대우받고 있는가 저는 이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빈부격차와 양극화를 당연시하는 나라가 아닌, 지금까지와는 '다른 대한민국'을 모색하고 있다"며 "지금 우리 사회에는 무엇보다 국민과 대화할 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도지사 중도 사퇴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여러분과 함께 저의 임기를 마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그러나 현재의 시대 상황은 그런 행복을 허락하지 않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8일 전남 해남에서의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공식 대선 가도에 뛰어드는 김두관 경남지사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