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대 졸업후 남해서 농민운동
- 구속·낙선·낙마 등 시련도 겪어
- 원혜영 등 의원 10여명 포진
- 지지모임 '피어라 들꽃' 등 활동
8일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는 정가에서 입지전적 인물로 평가받는다. 마을 이장에서 군수를 거쳐 장관을 지냈고 최근까지 경남도지사를 역임했다.
2003년 3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 임명을 앞두고 이장 출신으로 지방분권의 적임자가 필요하다면서 주위의 천거를 받지 않고 그를 직접 발탁했을 정도다.
1958년 경남 남해군 빈농의 가정에서 태어난 김 전 지사는 남해종합고등학교를 졸업한 1977년 그 해 국민대에 합격했으나 등록금이 없어 진학을 포기했다. 김 전 지사는 최근 기자들에게 "당시 등록금이 23만8000원이었는데 어머니께서 10만 원밖에 마련하지 못해 농사를 지었다"고 말했다.
그는 1981년 경북전문대를 졸업한 뒤 동아대 정치외교학과에 편입학했고 1987년 졸업했다. 동아대 재학 중이던 1986년 민통련 간사로 활동하던 도중 개헌추진본부 충북지부 결성대회 주도 혐의로 구속됐다. 동아대 졸업 후 남해로 귀향해 농민운동을 시작했다.
1988년 남해군 이어리 이장으로 선출돼 2년간 활동했다. 37세이던 1995년 6월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남해군수(최연소)에 당선됐고 2002년 6월에는 민주당 소속으로 경남지사에 출마했지만 낙선했다. 참여정부 초대 내각에 참여했으나 6개월 만에 낙마했다.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한국대학생총연합 소속 학생들의 기습 집회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서 통과시켰기 때문이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경남지사에 다시 도전했다 낙선했고 4년 뒤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지난해 말 야권 통합추진체인 혁신과통합에 참여했고 올해 초 민주통합당에 입당했다.
그의 대선레이스에 함께하는 국회의원으로는 자치분권연구소 이사장인 원혜영 의원을 비롯, 김재윤 안민석 문병호 민병두 최재천 의원 등 10여 명이다. 이강철 전 청와대 수석과 김태랑 전 국회사무총장, 이근식 전 행자부 장관 등 영남권 중진들도 김 전 지사를 위해 뛰고 있다.
외곽단체로는 최근 발족한 '피어라 들꽃'(대표 신경림), 2000년대 초반 만들어진 팬클럽 '두드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