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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경선주자 운명의 날..문재인 확정되나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9-16 07: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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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의 16일 서울 경선이 대선후보를 결정짓는 운명의 날이 될지 주목된다.

문재인 후보는 전날 경기 경선까지 파죽지세로 12연승을 달린데다, 득표율에서도 누적 과반을 거두고 있어 결선투표 없이 대선행 직행티켓을 거머쥘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서울 경선의 선거인단이 총 42만여명에 달한다는 점에서 이변이 연출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서울 경선에서는 서울지역 선거인단뿐만 아니라 주소 불일치자 및 지역별 선거 이후 신청한 모바일 투표 선거인단, 6ㆍ9전당대회 모바일 투표 시민선거인단 등의 투표 결과가 동시에 공개된다.

문 후보는 경기 경선에서 "당의 후보가 되면 모든 계파를 녹인 `용광로 선대위'를 만들겠다"며 대선 직행 티켓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는 반면, 누적 득표율이 23.

2%인 손 후보 측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도 결선투표의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김두관(누적 득표율 16.3%) 후보와 정세균(7.0%) 후보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

민주당 내에선 애초 경선 흥행을 위해서는 변수가 남아있는 결선투표까지 벌여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게 최종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높일 수 있다는 시각이 상당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가능한 한 빨리 후보를 확정해 추석 전까지 전열을 가다듬어 안 원장을 압도하지 않는 한 후보단일화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전략적 판단이 확산되는 기류다.

안 원장이 민주당 대선후보 확정 뒤 출마와 관련한 거취를 표명하기로 밝히고 나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고 5ㆍ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등 사실상 대권행보를 벌이는 상황을 감안한 것이다.

문 후보가 이날 대선 후보로 확정될 경우 민주당은 문 후보 중심의 선대위로 급속히 재편돼 대선에 임하게 된다.

그러나 문 후보가 누적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문 후보의 기세가 한풀 꺾일 수 있다.

특히 당내에서 경선과정에서의 불공정 논란 등으로 친노 대 비노 전선이 명확해진 상황에서 2위 후보가 3, 4위 후보와 연대해 결선투표에 나설 경우 승부의 추가 어디로 기울지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결선투표가 성사될 경우 결과에 대한 승복이 쉽게 이뤄져 대선 가도에서 당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러면서도 결선투표 경선룰을 둘러싼 후보 간 치열한 신경전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개연성이 크다는 예상도 나온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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