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김두관, 경선 벽 못넘은 정치실험..암중모색?

친노와 결별-비주류 구심점 자임 여부 등 안팎 시선 쏠려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09-16 18:32:28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민주통합당 김두관 대선 경선 후보가 16일 문재인 후보에게 본선행 티켓을 넘겨주며 `쓴 잔'을 마셨다.

경남지사직 사퇴로 배수의 진을 치고 대권 도전에 나섰으나 끝내 당내 경선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어야 했다.

김 후보는 이장에서 군수를 거쳐 장관, 도지사까지 지낸 입지전적 인생 역정을 발판으로 지난 7월 8일 출마 선언과 함께 민주당의 대선 레이스에 몸을 담았다.

영남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시절 지역주의 타파와 학력파괴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리틀 노무현'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그에게 이번 대선 도전은 또하나의 새로운 정치실험이었다.

출마 선언 후 바람을 일으키며 손학규 후보를 누르고 여론조사 지지율 2위에도 오르는 등 출발은 산뜻한 듯 보였다.

그러나 경선 과정에서 이렇다 할 파괴력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4명의 후보 가운데 3위에 머무는데 그쳤다. 모바일 투표 방식의 불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친노 당권파와 연일 각을 세우며 반전을 시도했으나 판세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여의도를 오래 떠나 있었던 공백의 여파 등으로 조직과 인지도 면에서도 한계를 절감해야 했다.

김 후보는 일단 문 후보의 선거지원에 힘을 쏟으며 재기의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 스스로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아달라는 요청이 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반칙과 특권을 일삼는 패권주의가 사라지고 당이 거듭 태어날 수만 있다면 기꺼이 밑거름이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도지사직까지 버린 그로서는 이제 중앙정치 무대에서 승부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당분간 때를 보며 당권 도전 등에 나서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안팎에서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당내 친노 진영과의 관계 설정도 그의 향후 진로와 관련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는 범친노 진영으로 분류됐으나 경선 과정에서 `패권주의 세력'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친노 당권파를 비판하는 등 문 후보측과 확실히 선을 그었다.

그가 선거 지원 과정에서 당내 친노그룹과 화해를 시도하며 주류 진영에 합류할지 아니면 `당인'으로서 문 후보의 당선은 돕되 친노와 확실히 결별, 비주류의 구심점을 자임할지 여부에 당 안팎의 시선이 쏠리는 이유다.

한 관계자는 "중앙무대에 재등장, 나름대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라며 "시간을 두고 새로운 도전을 향한 암중모색에 들어가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연합뉴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6. 6[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7. 7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8. 8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9. 9“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10. 10"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1. 1[단독]서지영 “기보, 본사는 부산에 두고 부산 기업은 심각한 홀대"
  2. 2'좌아하게'? 다시 논란 부른 이 대통령 SNS 정치
  3. 3오세훈, 영화 암살자(들) ‘탄흔 티켓’에 “문화 품격 훼손”
  4. 4[속보]민주당, 국힘 집회에 “극우 유튜버들 박수 세례에 중독된 장동혁”
  5. 5與 “조희대, 국감 출석 불응 의사…불출석은 국회법 위반”
  6. 6李대통령, 금융기관 개인정보 유출에 “철저 조사 지시”
  7. 7'광대극' 조소 이어 미사일로 응답한 北. 좁아진 청와대 입지
  8. 8영화 '암살자(들)' 논란 속 장동혁, 고(故) 육영수 생가 방문
  9. 9국힘, 싱가포르영화제 ‘암살자(들)’ 상영 철회 서한…與 “영틀막”
  10. 10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1. 1“이래서 당첨 힘들었나”… 최근 5년간 민간아파트 부정 청약 1669건
  2. 2[속보]돌아온 ‘부캉이’, 식지 않는 인기…누적 방문객 80만 넘어
  3. 3금융권 광범위 AI 공격 “해킹 시도 더 많을 수도”
  4. 4"산업용 차등요금제, 기업의 지역이전 효과 극히 불투명"
  5. 5"차명계좌 적발, 작년 이후 총 3471건…NH농협 가장 많아"
  6. 6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둘러싼 한·미 불협화음 언제까지 이어지나
  7. 7정부의 농축산물 할인 지원 예산 급증… 재정 부담 가중될 듯
  8. 8카카오 월4900원 멤버십 출시…네이버 쿠팡과 3파전
  9. 9이억원 “AI 해킹 가능성…금융권 최고수준 경각심 가져야”
  10. 10미래대응기금, 국감 쟁점 부상…국회 "재원 지속가능 의문"
  1. 1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2. 2부산시, ‘부산항선’ 이달 예타 신청…원도심~북항 잇는 24.21㎞ 트램
  3. 3부산 동래·금정구 하늘에 뜬 ‘쌍무지개’…희망과 행운의 메시지
  4. 4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5. 52026 진주남강유등축제 화려한 개막…18일까지 ‘빛의 향연’
  6. 6"친구가 총기 들고 탈영"…허위 신고한 20대 벌금 500만 원
  7. 7[속보] “법 위반한 적 없어” 김상욱 울산시장 첫 경찰 출석
  8. 8AI 성착취물 텔레그램방 ‘그놈’…잡고 보니 경찰관
  9. 9“술값 내라” 여러 차례 여자친구 때릴 듯 위협한 20대 집유
  10. 10울산바위 배경으로 사진 찍다 추락한 70대 등산객 숨져
  1. 1“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2. 2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3. 3‘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4. 4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5. 5[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6. 6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7. 7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8. 8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9. 9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10. 10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