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34) 씨가 관련된 내곡동 사저 특별검사로 임명된 이광범 변호사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사시 23기로 법원내 진보 성향 연구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 행정처 사법정책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법원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이 특검은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의 대법원 상고심 주심이었던 이상훈 대법관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용훈 전 대법원장의 분신으로 통했던 형 이상훈 부장판사가 지난 2011년 2월 대법관으로 추천되자 이 특검은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사직했다.
청와대는 오랫동안 판사로 재직하며 제도권 법조인으로 활동한 이 변호사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창립 멤버로 `재야'에서 활동한 김형태 변호사보다 낫다는 판단을 내리고 이 특검으르 임명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명박 대통령은 특검의 재추천을 요구했지만 민주당이 이를 거부하자 특검 임명시한인 5일 중 이 변호사를 특검으로 임명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이 특검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 씨가 내곡동 사저 터를 경호처와 함께 사면서 실제보다 싸게 샀고 경호처가 더 비싸게 사면서 결과적으로 국고를 낭비했는지, 매입한 땅이 시형씨 명의로 돼있어 부동산실명제법을 어겼는지 등의 의혹을 조사하게 된다.
법조계 안팎에서는 "이 특검이 민주당에 의해 추천됐지만 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해 공정하게 수사해 국민적 의혹을 해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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