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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대선판, 김태호 "국민을 홍어×으로…"

"대국민 사기극 즉각 중단돼야"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12-11-09 19:4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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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은 9일 대통령 후보 등록일을 2주 남기고 야권 단일화 논의가 진행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을 마치 홍어X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대국민 사기쇼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공동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한 나라의 국정을 이끌어갈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들이 검증을 피하는 방법으로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이다. 이렇게 해도 국민이 속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주로 전라도 지역에서 '만만한 게 홍어X'이라는 표현이 사용되곤 하는데, 이때 '홍어X'은 깔보고 무시하고 우습게 봐도 그만인 사람을 가리킬 때 쓴다.

 회의 공개 부분에서 이같은 표현이 사용되자 배석자들이 향후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고, 이에 대해 김 공동의장은 "과하게 표현한 부분이 있다면 국민을 지나치게 무시한 분노의 표현이 좀 지나쳤다고 이해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선규 대변인도 회의 뒤 브리핑에서 "회의 중에 부적절한 용어가 사용된 부분이 있었다"며 "어떤 경우에서도 해선 안되는 표현, 거북한 표현을 공개석상에서 한 것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최근 우리 당이 황상민 연세대 교수(심리학)의 이른바 '생식기' 발언을 막말이라고 비판했는데, 우리끼리는 항상 말조심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고 한다.

 이에 대해 민주당 진성준 대변인은 긴급 브리핑을 통해 "후보 단일화에 겁먹은 새누리당이 집단적 히스테리를 부리고 있는 것"이라며 "1997년, 2002년 그리고 2011년 단일화로 패배를 겪고 난 데 따른 일종의 트라우마, 외상후 장애로 보인다"고 힐난했다.

 노컷뉴스/국제신문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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