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박근혜 시대 <3> 정치개혁

국민 쇄신 열망 확인… 강력한 드라이브 예고

  • 손균근 기자 kkshon@kookje.co.kr
  •  |   입력 : 2012-12-21 21:37:28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21일 오전 조윤선(뒷줄 오른쪽) 대변인과 함께 얼굴에 웃음을 가득 머금은 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집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대통령 제왕적 권력 대수술
- 국무총리 책임제 시행 약속

- 정당과 국회 불법·비리 차단
- 국민 눈높이 감시 기능 확대

- 국가지도자 연석회의 제안
- 4년 중임제 개헌 추진 피력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정치개혁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안철수 바람'이 몰아친 이유도 기존 정치권의 부패와 무능함에 있었다. 이런 극단적 정치혐오와 정치불신 속에서 성공적인 국정 수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박 당선인도 안대희 전 대법관을 중앙선거대책위 정치쇄신특별위원장으로 영입해 정당·국회 개혁 대책을 준비한 상태여서 앞으로 정치 전반에 쇄신바람이 예상된다.

우선 박 당선인이 대통령의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는다는 약속을 이행할지 주목된다. 대통령의 측근 비리가 끊이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 탓이었기 때문이다.

박 당선인은 국무총리에게 헌법상의 국무위원 제청권을 보장하고 장관에게도 부처와 산하기관장 인사권을 보장하는 방안을 제도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 측근 또는 친인척 비리 근절을 위해 특별감찰관제와 상설특검제가 도입된다. 또 임기 중 정기국회 때 정례연설을 하고, 여야 정당 및 의회 지도부와 격의 없는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하는 등 대통령이 수시로 여의도를 찾겠다고 약속했다. 박 당선인이 새 정부가 출범하기까지 여야 지도자가 만나 대한민국의 새 틀을 짜기 위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제안한 것도 이러한 일환으로 보인다.

정치불신의 대상이 된 정당과 국회개혁은 특권 축소와 불법과 비리에 대한 철저한 징벌에 초점이 맞춰졌다.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고 면책특권을 엄격히 제한해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 제기나 비리 혐의가 있는 국회의원을 감싸는 일을 막는다는 게 박 당선인의 구상이다. 그동안 제 식구 감싸기식 솜방망이 징계로 비판을 받아온 국회 윤리위원회도 전원 외부 인사로 구성해 국민 눈높이에서 감시 기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 당선인은 기초자치단체장과 기초의원의 정당 공천제를 없애 중앙당의 막강한 권한을 축소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국회의원 공천은 여야가 동시에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하는 쪽으로 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당선인은 비례대표 공천 비리자에게 수수 금품의 30배를 과태료로 물게 하고, 비리 전력자 공무담임권을 20년으로 제한해 사실상 정치판에서 퇴출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박 당선인은 정치쇄신의 종합판으로 4년 중임제와 기본권 강화를 골자로 한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통령의 권한 분산과 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 일부는 개헌이 필요한 사안이다. 문제는 박 당선인이 기득권에 안주하려는 국회의원을 설득해 개헌과 법 개정을 실현할 수 있느냐는 점이다. 박 당선인이 취임 초 정치개혁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유도 역대 정부처럼 실기하지 않으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박근혜 당선인의 주요 정치개혁 방안

▶공천비리 근절

 국회의원 후보선출 여야 동시 국민참여 경선 법제화

 국회의원 후보는 선거일 2개월 전, 
 대통령 후보는 선거일 4개월 전 선출

 기초자치단체의 장과 의원 정당 공천  폐지

▶정치부패 처벌 강화

 부정부패 사유로 재보궐 선거 때 원인 제공자가 선거비용 부담

 공천 관련 금품 제공 때 수수한 금품의  30배 이상 과태료

 공무 담임권 제한 기간 20년으로 연장

 정치자금 자료 공개 기간 4년으로 연장

▶국회특권 폐지

 국회 윤리위원회 전원 외부인사 구성

 선거구 획정위원회 전원 외부인사 구성

 국회의원 면책특권 제한과 불체포특권 폐지

▶국정시스템 개혁

 국무총리의 국무위원 제청권 보장과 
 장관의 부처 및 산하기관장 인사권 보장

 정기국회 행정부 수반 연설 정례화

 특별감찰관제(국회 추천), 
 상설특검제도 도입

 공무원의 직무수행 관련 사익추구 금지

 4년 중임제 개헌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9. 9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10. 10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1. 1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2. 2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3. 3[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4. 4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5. 5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6. 6[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7. 7[속보] 김여정, 정부 대북 의료장비 지원 방침에 “지뢰 사고 조작 뒤 또다른 광대극…변종된 정치적 도발”
  8. 8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9. 9박성훈, 부산 보훈의료 공백 해소 물꼬…보훈부 장관 “전면 조사해 대책 마련”
  10. 10국힘 정점식 “李 대통령·이화영, 협력이냐 배신이냐 ‘죄수의 딜레마’”
  1. 1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2. 2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3. 3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107조…글로벌 빅테크 첫 기록(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1. 1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2. 2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3. 3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4. 4전재수 “G20정상회의 유치 도전…북항 돔 아레나 조성 추진”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뭐라노] ‘북항 찍고’ 광안리·해운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8. 8[뭐라노] 금정구가 인구감소지역이라고?
  9. 9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10. 10“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1. 1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2. 2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5. 5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