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 대통합을 상징하면서도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중심으로 정권 인수 및 차기 정부 구성을 위한 인선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당선인이 대통령직 인수위원장과 인수위원 선임에 신중을 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수위 출범은 일러야 27일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박 당선인은 25일 서울 창신동의 쪽방촌에서 봉사활동을 마친 직후 인선 기준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성이고 여러 가지를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중요한 작업이기 때문에 일부러 늦추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너무 서두르지도 않는다"며 '신중한 인선'을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인수위원장에 대해서도 "상징성과 전문성의 문제, 그리고 국민 눈높이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연관돼 있기 때문에 무리하게 시간에 쫓겨서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며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인선을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위 출범 시기도 "딱히 언제부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인수위 인선 과정에서부터 대통합의 의지가 스며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전문성과 대통합 의지를 결부한 인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인수위원장을 포함한 25명 안팎의 인수위원 명단은 이르면 27일께 발표될 것으로 보이며, 주말인 29∼30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